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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지하철 사고·운행장애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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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지하철 사고·운행장애 16건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11.2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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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노력"
퇴근길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역 승강장. [연합뉴스]
퇴근길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역 승강장.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지하철의 사고·운행장애 건수는 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2일 서울교통공사의 '2021년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는 10건, 운행장애는 6건 발생했다. 

유형별 발생 건수는 철도교통사고 4건(충돌·탈선 각 2건), 철도안전사고 6건(철도안전사상사고 5건·철도화재 1건), 운행장애 6건(운행 지연 4건, 무정차 통과 2건)이었다.

실예로 1월 7일 오전 7시 48분께 4호선 길음역을 지나던 당고개행 열차의 운행이 43분간 지연됐다. 공사는 눈이 내리면서 고전압 기기가 절연파괴(절연피복의 손상 등으로 갑자기 많은 전류가 흐르는 현상)된 것을 원인으로 봤다.

11월 17일에는 오후 1시 40분께 4호선(과천선) 선바위역에서 금정 방면(하행) 열차가 추진제어장치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57분간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오후 3시 39분께 4호선 당고개역에서 회차선으로 진입하던 열차의 팬터그래프 습판체(전동차의 지붕 위에 달아 전선에서 전기를 끌어들이는 장치)가 끊어져 80분간 운행을 하지 못하는 등 2건의 운행장애가 발생했다.

승무원이 회송열차로 착각하는 바람에 무정차 통과하는 사례도 3월 18일 오후 5시 23분께 5호선 발산역 상행선과 11월 2일 오전 7시 37분께 5호선 상일동역∼고덕역 상행선에서 두 차례 있었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오전 6시께 2호선 역삼역과 삼성역 사이에 있는 신호기가 고장나 열차 운행이 34분간 지연됐다.

11월 3일에는 오전 10시 31분께 4호선 미아역 승강장에 있는 공기청정설비에서 불이 나 1시간가량 열차 25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사고·운행장애로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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