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 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지자체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숙의 민주주의’에 기반해 주민 참여를 높이고 협력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서면심사,국민심사,1대1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각 분야별 4개 기관을 선정했다.

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상상의 지역사회 공론장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숙의기반 주민참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차례 공론장 운영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주민 공감대와 새로운 인식의 확산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구는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공론장’ 15회, 기후위기행동 관련 단체·기관 대상 ‘초대공론장’ 3회,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기획포럼’ 1회 등 기후위기 대응 관련 공론장을 총 19회 개최하면서 ‘기후위기 비상행동 제안문’을 도출해 관계 부서에 전달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책 설계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협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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