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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재명·김교흥·유동수·박찬대·이성만·허종식 의원, 계양TV 철도 도입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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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재명·김교흥·유동수·박찬대·이성만·허종식 의원, 계양TV 철도 도입 토론회 성료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12.1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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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계양TV, S-BRT 대신 광역철도 도입”
LH, 철도 도입 용역 중 ‘S-BRT 실효성 문제 집중 제기’
[이재명 의원실 제공]
[이재명 의원실 제공]

수도권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계획된 S-BRT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LH가 광역철도 도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LH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와 김교흥 인천시당위원장, 유동수‧박찬대‧이성만‧허종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 ‘계양TV 성공과 인천 철도 주권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계획 당시와 주변 여건이 많이 바뀐 상황”이라며 “인천 계양·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대중교통수단 조정방안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장~홍대선 또는 서울9호선 등 광역철도를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용역은 내년 중으로 준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지구와 각각 부천 대장신도시, 김포공항까지 연결되는 S-BRT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시됐다.

인천연구원 박효기 선임연구위원은 “S-BRT는 사실상 버스중앙차로에 불과하고,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면서 “사업비에 용지비가 상당 부분 투입되는 만큼 이를 면적화하면 토지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경제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제기했다.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 도입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재검토에 대한 무게감이 실리면서 주변 개발 방안까지 함께 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운산업단지, 계양산업단지, 계양테크노밸리 등 계양구에 산업 기능이 지속적으로 확충되는 가운데 수십년 동안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된 각종 규제까지 해소하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시 정동석도시계획국장은 “각종 규제로 계양테크노밸리 주변 토지이용에 한계가 있다”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에 있는 계양지역을 균형발전 측면에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광역철도 도입 등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도시 건설 관련 입주 시기와 교통 대책에 대한 선후 관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차상헌 공공택지기획과장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대책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 합리적 방안을 세워보겠다”며 “다만, 광역철도로 변경할 경우 ‘선입주 후교통’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박봉규 인천본부장은 경전철로 건설된 김포골드라인 사례를 제시하며 “입주민들이 1~2년 피해를 보더라도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망이 제대로 확충돼야 계양구가 경제자족도시로서 기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인천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LH와 계양구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바라는 광역철도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동수 의원도 “실패한 정책인 BRT를 계양테크노밸리에 도입해선 안 된다”며 “계양지역은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인 만큼 LH와 국토부, 인천시는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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