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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 예산삭감 비상식적"···재의요구해 필수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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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시의회 예산삭감 비상식적"···재의요구해 필수예산 확보
  • 고양/임청일 기자
  • 승인 2023.0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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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 제공]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고양시의회 2023년 본예산 예산심의와 관련 “명백하게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 문예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 제270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3년도 본예산에 대해

“시의회가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이는 원칙과 상식에 어긋나는 의결이며 명백하게 시민과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주요사업 예산이 필요성이나 합리성과 관계없이, 시장의 핵심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예산이 삭감됐다”고 말했다.

그 예로 서울시 기피시설로 피해를 참아온 고양시민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시 경계 현황조사’예산 3821만 원, 노후화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비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근간이 될 ‘고양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4억 원,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전략산업 유치를 추진할 ‘바이오 콘텐츠 전략적 투자유치 지원’ 2억 원, ‘킨텍스 일원 지하공간 복합개발 기본구상 용역’ 2억7300만 원, ‘고양시 성장관리방안 재정비 용역’ 2억 원 등을 꼽았다.

이 밖에도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계획 수립용역 6000만 원 ▲로봇박물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2200만 원 ▲건강취약계층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 9억 원 ▲고양시민복지재단설립 계획수립 용역 2200만 원 ▲고양박물관 설립타당성 조사용역 2억 원 ▲한옥마을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1억 원 등 이 시장의 공약관련 사업예산이 삭감됐다.

또한 집행부의 업무추진비는 90% 일괄 삭감하고 의회업무추진비와 의원들의 국외 연수 출장비는 전액 편성하는 등 시의회가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수적우위를 앞세워 시장과 집행부의 발목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회의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예산심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임청일 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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