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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엄정화, 명세빈 딸 정체에 충격...시청률 18%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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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엄정화, 명세빈 딸 정체에 충격...시청률 18% 돌파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5.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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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명세빈 딸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10회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남편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편의 이중생활에 이어 최은서(소아린 분)의 존재까지 알아버린 차정숙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인호는 여전히 차정숙과 최승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그 모습에 실망한 최승희는 시간을 갖자고 통보했다. 여기에 차정숙을 향한 마음을 고백한 로이킴의 행보도 새 국면을 예고했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18.0% 수도권 18.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경신,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JTBC 최고 기록이며 타깃2049 시청률에서도 6.9%로 전채널 1위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차정숙, 서인호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인호 교수의 아내라는 달라진 대우를 실감했지만 이혼까지 고려 중인 차정숙은 달갑지 않았다. 전소라(조아람 분)는 차정숙을 불편해했고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아들 서정민(송지호 분)과도 갈등이 생겼다.

가장 큰 문제는 차정숙과 가정의학과에서 만나게 된 최승희였다. 의료봉사에서 돌아온 차정숙은 가장 먼저 최승희를 찾아가 "잘 부탁한다"는 의미심장한 인사로 최승희를 흔들었다.

로이킴 역시 차정숙에게 서인호와 최승희 관계를 알면서도 왜 부부관계를 유지하냐고 묻자 차정숙은 "자식들의 중요한 시기를 평화롭게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며 차정숙을 걱정했다. 이어 "내가 친구라는 걸 잊지 말라"는 말과 함께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에게도 기회가 오겠죠"라는 고백으로 차정숙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최승희는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을 정리할 생각이 있냐는 최승희의 물음에 서인호는 빈말도 하지 않았다. 서인호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결정을 내린 최승희는 팔찌를 돌려주며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산 처분을 결정했는데, 무엇보다 사심 없이 신입 레지던트 차정숙을 도와주며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차정숙 또한 고민이 깊어졌다. 늦은 밤 만취해 최승희를 부르는 서인호의 모습에 분노가 솟구쳤다.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 분)의 말처럼 아이들을 생각해 마음을 붙잡고자 애를 썼지만 딸 서이랑(이서연 분)이 아빠의 이중생활, 그리고 최승희의 딸이 친구이자 자매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차정숙은 충격과 함께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차정숙이 모든 걸 리셋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그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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