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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5]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일자리 넘치고 살맛나는 경북 실현 최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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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5]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일자리 넘치고 살맛나는 경북 실현 최선 다할 터”
  • 대구본사/ 신용대기자
  • 승인 2023.06.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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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운영위 부위원장〮위원장 경험 활용
대화〮토론으로 조율〮설득 ‘조정자’ 역할
주민 의견 수렴〮집행기관 협력 등 총력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등
도의원으로서 9년간 20건 이상 대표발의
도정에 시민뜻 반영… 실질 대안정책 마련
박용선 부의장 [경북도의회 제공]
박용선 부의장 [경북도의회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75]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일자리 넘치고 살맛나는 경북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박 부의장은 "도정 전반에 시민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대안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항 출신인 박 부의장(국민의힘)은 제10대 비례대표로 처음 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 제12대 지역구 의원으로 내리 당선되며 3선 의원으로서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또 제12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에 당선되며 지역과 의회 안팎으로 능력을 검증받은 젊은 정치인이다.

전국매일신문은 박 부의장을 만나 의회운영 방향 등을 자세히 살펴본다.

● 비교적 젊은 나이에 3선 도의원으로 각오는
고등학생 시절 고향을 떠나 포항에 정착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3번의 도의원이 된 것도 포항 시민들께서 받은 만큼 돌려드릴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11월에 포항향토청년회 통합회장 자리를 맡게 됐다. 하지만 그 자리는 자부심이나 영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막중한 책임감과 노력을 요구하는 자리다. 청년들이 바라는 깨끗한 포항, 일자리 넘치는 포항, 교육도시 포항, 화합하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역 선‧후배님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3선 의원이 되고 부의장이 된만큼 책임도 크다. 더욱 노력하고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매일 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식. [경북도의회 제공]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식. [경북도의회 제공]

● 부의장으로서 역할은
부의장에 앞서 도의원이면 누구나 지역구 주민을 대표해 도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도의회 안에서는 경쟁이 치열해 지역구 사업 추가, 예산 증액, 기관 유치 등을 위해 선의의 경쟁이 치열하다. 

의회 운영을 총괄하는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과 위원장 경험을 살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 조율하고 때로는 설득과정을 통해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

제12대 도의회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검증받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집행기관에 건설적인 비판과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미래 경북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61명의 도의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구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도 전문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제12대 도의회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겠다.

제11회 경상북도 인구의날 기념식. [경북도의회 제공]
제11회 경상북도 인구의날 기념식. [경북도의회 제공]

● 초선·재선시절 의정활동은 어땠나
8년 동안 건설소방위원, 교육위원, 기획경제위원,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했다.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및 위원장을 맡으며 도내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을 운영하고 조율하는 능력을 키우기도 했다.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2018년에는 도의회 최초로 교섭단체를 구성해 상호 경쟁과 협력을 통한 의정발전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해외 연수와 관련 '경북도 의회의원 국외 출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전에 계획을 공개하고 사후에 본회의 보고를 의무화해 외국에 다녀와 선진 사례를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앙부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어떤 조례를 발의했는지
도의원으로서 9년간 활동하면서 20건 이상의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지역 사회의 문제를 직접 체감하며 현안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도청과 시‧군, 교육청이 발주하는 물품과 공사에서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권장비율을 상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과 ̒경상북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주도하고 공동발의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 방문(포항). [경북도의회 제공]

교육 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교육자와 학생 모두의 행복하고 안전한 교육을 위해 ̒경북도교육청 교육갈등 예방 및 조정에 관한 조례, ̒경상북도 학교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조례 등을 만들었다. 

또한 포항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신설과 이전신축 추진, 다목적 강당과 급식소 건축, 도교육청 포항도서관 유치 등을 위해 노력했다.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돕기 위한 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에도 앞장셨다.

그 결과 2016년 대한민국 환경창조경영대상, 2017년 대한민국 환경문화 공헌 대상, 2018년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2021년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등을 수상하면서 노력과 열정이 인정받았다. 

● 최근 제정된 옥내수도시설 정비 비용 지원 조례의 의미는
깨끗한 물은 건강한 삶의 기본조건이다. 인체로 비유하자면 공용급수관은 대동맥이고 집안에 있는 옥내수도는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다. 

대동맥이 막히면 몸에 바로 큰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모세혈관이 막히면 그와 연결된 세포는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다.

공용급수관은 국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잘 정비하고 있다. 그러나 집안 수도는 상황이 다르다. 

20년이 넘은 낡은 주택이 경북에만 65만 가구가 넘는다. 오래된 집안 수도 때문에 생기는 분쟁이나 민원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정비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오래돼 주택가격이 낮아진 상황이라 정비 비용에 비해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는 경우,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가 다른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 때문이다.

최근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한 ̒경상북도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는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시설 정비 비용을 200만원 한도 내에서 100%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오래된 집안 수도 관련 분쟁이나 민원을 줄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의원 내방. [경북도의회 제공]
전남도의원 내방. [경북도의회 제공]

● 지역구인 포항의 현안과 해결책은
포항은 경북 제1도시인만큼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

지역 경제 발전이 최우선이다. 포항에 많은 기업이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더 힘써야 한다. 대구・경북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북방교역네트워크 항만인 영일만신항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항로와 항차 수를 확대하여 국제 물류 중심 항만, IoT,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신공항 및 철도와의 연계도 해야 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찾을 수 있도록 부산항과 동일한 업무흐름을 보장하고 국제 홍보도 꾸준히 해야 한다.

교육환경도 미룰 수 없는 과제다. 교육은 미래세대를 키우는 중요한 일인 동시에 인구이동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소다. 고교평준화, 학교 통폐합같은 중요한 교육정책은 토론을 거쳐 시민의 뜻을 모아야 한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제 지역구인 장량동만 봐도 어린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다니고 있는데 ‘포항 공동체복합시설’에 어린이 전용수영장을 입주시켜야 한다.

또 지역사회 문제,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들의 보호해야 한다. 법적인 보호는 물론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재정적 지원과 피해자 지원, 긴급대처 및 안전한 피난처 제공, 심리 지원 서비스 같은 보호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

포스코 리틀 포레스트 조성사업. [경북도의회 제공]
포스코 리틀 포레스트 조성사업. [경북도의회 제공]

● 도민들과 포항시민에게 한마디
AI 시대다. AI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시민에게 도의원은 AI와 같다. 늘 시민의 곁에 있겠다. 

만나면 물어보고 요구해달라. 보여주기식 업적에 매달리지 않겠다.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시민들이 변화하는 도와 포항을 느낄 수 있도록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의 대변인이 되겠다. 

앞으로도 늘 시민들의 마음에 귀 기울이며 함께 협력해 도 발전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대구본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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