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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8] 박형덕 동두천시장 “골목 구석까지 활력 넘치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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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78] 박형덕 동두천시장 “골목 구석까지 활력 넘치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 것” 
  • 동두천/ 진양현기자
  • 승인 2023.06.29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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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 제공]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78]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를 기치로 내세운 박형덕 호의 지난 한 해 행보는 그야말로 ‘담담’하면서도 ‘탄탄’했다.

지역발전의 핵심을 정확히 관통하는 대표 약속과 세밀하게 디자인한 재도약 로드맵을 바탕으로 1년 만에 굵직한 성과들을 이뤄냈고, 시민사회 내에서는 변화가 체감되기 시작했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지난 한 해를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 및 혁신의 주춧돌을 놓은 시간”이라고 반추했다. 또 “남은 3년은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이를 안착시키기 위한 정교한 계획수립과 강력한 추진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모든 공직자와 협심해 골목 구석까지 활력과 기운이 넘치는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비쳤다.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촉구 서명부 제출. [동두천시 제공]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촉구 서명부 제출. [동두천시 제공]

●지난 1년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먼저 지난해 9월에는 시가 13개월 만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는 성과가 있었다. 국토부장관을 두 차례 만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고, 해제 요청공문을 7차례나 발송한 끝에 이뤄낸 결과다.

또 올해 초에는 평화로 공동 생활권인 의정부·양주·연천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협력체계를 구축, 4개 시·군 공동현안 해결을 위한 유기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상패동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연천 구간을 개통하면서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빙상단으로 명성을 날렸던 동두천시청 빙상단이 해체 3년여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고 시 대표 관광자원인 소요산과 주변 지역이 연계되는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시민 복지 분야에서는 1월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확대했고,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중·고교 2학년생에게 30만 원 상당의 교복을 한 벌 더 지원하는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관내 어르신 복지 수요에 맞춰 경로당 106개소에 힐링(안마)의자를 보급했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시가 직영 운영하면서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도 7월 초 문을 연다.

동두천시 숙원사업 지원 건의서 전달.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숙원사업 지원 건의서 전달. [동두천시 제공]

●관내 곳곳에 출몰(?)한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치며 쌓은 가장 큰 노하우는 소통, 그리고 시민 중심 현장 행정이다. 각 부서에서는 취임 이후 만난 시민이 1만여 명에 이른다고 추산하는 것 같다.

시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로드체킹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며,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현장 출동 시장이 시민을 찾아갑니다’, 민원인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는 ‘시장과의 민원상담, 올맛 나는 민원실’이 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더 진솔하게 다가가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 중심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점검. [동두천시 제공]
현장점검. [동두천시 제공]

●현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과제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동두천유치, GTX-C노선 동두천연장, ‘70’년 안보 희생에 정당한 보상 등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제생병원을 활용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나섰다. 시는 동두천 제생병원이라는 완성된 건물의 무상 사용을 통해 2000억 원 이상의 천문학적 예산 절감과 2년 이내 신속 개원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당위성 및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공공의료원 유치 희망 11만 서명부를 도에 전달하며 공공의료 불균형 해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염원하는 시민 염원을 고스란히 전했다.

지역발전의 획기적 원동력이 될 GTX-C노선 동두천 연장사업도 사전 준비작업이 순조롭다. 지난해 12월 ‘시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 올해 추경을 편성해 기금 목표액인 총 530억 원 중 100억 원이 적립된 상태다.

아울러 이달 중순에는 국방부에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는 정부에 공여지 반환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세 손실분 290억 원의 보전대책, 정부가 약속한 국비 지원, 시의 자립 대책 마련을 지속 요청할 계획이다. 또 동두천 지원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시 지역발전 범대위와 함께 불평등한 공여지 정책을 타파하기 위한 지원특별법 제정촉구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군 간담회. [동두천시 제공]
시·군 간담회. [동두천시 제공]

●향후 시정운영 방향은
현재 행정력을 집중하는 의료, 교통, 안보 분야는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다. 이에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역시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상태다. 먼저 동두천 국가산단 조성 1단계 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33%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약 8만 평에 이르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약 50여 개 제조업체 입주, 125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산업 구조화 개편, 매년 약 19억 원의 세수확보, 연간 약 608억 원의 주민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폴리텍 동두천교육원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인구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동두천애(愛) 주소갖기 운동 등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유출 방지 및 인구증가에 박차를 가하겠다.

선진 문화도시의 기틀 마련을 위한 문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고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노인회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사업이 본격화 된다. 약 1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연동 511-1 일원에 연면적 2400㎡, 각각 3층 규모의 건물 2동을 건립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4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jy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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