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구, 남구, 해운대구, 사하·사상(서부산)구 4개 지역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국제화특구 3기'에 선정됐다.
13일 교육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에 전국에 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된 것은 12기 시군구로 대구 수성, 광주 광산, 세종시, 경기화성, 등과 부산 4개지역이 신규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신규 지정에서 부산은 전국에서 최다 지역이 선정돼는 쾌거를 안았다.
교육국제화특구는 국제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목표로 국제화 교육의 우수한 여건을 갖춘 지역을 특구로 지정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4월 13일 교육국제화특구 3기 신규 지정 희망 자치단체를 공모 하고 6월부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부산시가 신청한 4곳을 포함하여 전국 12개 지역의 사업을 지난 12일) 최종 선정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교육국제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중앙정부의 재정지원도 받을 수 있다.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조만간 특구지정 사업과 관련 구체적 사업 및 사업비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향후 5개년 교육국제화특구 육성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세계적 수준의 영어 교육 및 소통 환경구축을 통해 세계 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영어하기 편한 도시’를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와 연계하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지역 주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교육국제화 선도사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