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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부지역 K-배터리 산업 기반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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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부지역 K-배터리 산업 기반 구축 박차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9.11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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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지 1천억 원 투자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 구축
여주 점동면에 8천400㎡ 규모…200여 명 고용창출 기대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 및 주요내빈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이사 및 주요내빈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동부지역 K-배터리 산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여주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가 방위산업용 K-배터리(차세대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한 공사에 착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리너지는 1천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공식에 참석해 “그리너지사의 투자는 여주시 발전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경기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게 되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산업에 큰 기반과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너지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와 2차전지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2017년 2월 설립한 외국인투자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총 300억 원을 유치했고 추가로 400억 원의 투자도 협의 중이다.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주)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주)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들이 개발한 리튬티탄산화물(LTO)은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으로 사용되던 흑연을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LTO 이차전지는 안정성, 고출력, 고수명 등의 특장점이 있어 정부 주요 과제 채택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2만 6천870㎡ 규모 부지에 2024년 12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약 8천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는 ㈜그리너지의 여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2022년 2월부터 전 세계 28개국 85개 전기차산업 기관과 협력 중인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와 함께 했으며 충청도․전라도와 치열한 유치전을 거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리너지의 기공은 올해 2월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불과 7개월 만의 일로 경기도와 여주시의 적극적 기업 고충 해소 노력이 조기 기공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편 도와 여주시는 제조시설 부지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154kw 변전소 2개를 4년 내 여주에 신설하기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는 한편 기획재정부 소유 국유지 매입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를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하는 등 신속한 공장 건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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