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김은숙 의원(국힘)은 최근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남동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수당 현실화 촉구’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저임금조차 매년 오르고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는데, 강사수당은 10년 넘게 시간당 3만 원”이라며,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들의 조속한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강사수당을 인상하면 수강료 인상이 불가피해 주민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작년에 남동구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수가 무려 505개였고, 수강료 수입만 5억3600만 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책정된 강사수당은 수강료 수입의 고작 절반에 불과한 상황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관심사와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강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구와 동구가 꾸준히 지적돼 온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수당 현실화 요구를 반영, 내년부터 수당을 시간당 3만5천 원으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일해 온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들의 처우개선이 더 좋은 강좌를 구민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첫걸음임을 이해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수당 현실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인천/ 정원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