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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우리 지역으로”…지자체들 유치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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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우리 지역으로”…지자체들 유치전 본격화
  • 전국종합/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0.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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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위 출범 후 특구지정 움직임
부산금융특구·춘천 디지털바이오 등
지자체별 특화사업 후보지 발굴 분주
지방시대 국정과제 등 전략 마련 고심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발표하는 우동기 위원장 [연합뉴스]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발표하는 우동기 위원장 [연합뉴스]

지난 7월 대통령실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뒤 지방자치단체들이 파격적 지원을 받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와 북항 2단계 재개발 구역 일대를 부산금융특구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의 지원대책이 가시화되면 전력반도체특구와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K콘텐츠특구, 바이오헬스특구, 첨단정보통신기술특구, 해양디지털특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사이버보안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간 연계를 통한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테크노파크, 지역 사업 평가단과 함께 한 사전 조사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산업 분야, 목표 기업 선정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 계획을 수립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화군의 경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인 '뉴홍공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원도는 최근 시군으로부터 기회발전특구사업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AI정밀의료융합 디지털바이오(춘천시), 첨단반도체 융복합(원주시), 천연물바이오(강릉시), 수소 및 저탄소녹색산업(동해·삼척시), 전략산업구축(태백시), 첨단바이오산업(홍천군), 이모빌리티 특화산업(횡성군), 세라믹원료 소재(영월군), 군납 클러스터(화천군) 등 10개 시.군이 9개 기회발전특구 아이템을 제출했다.

충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충남도 제공]
충남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충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3일 '경남 기회발전특구 지정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후보지를 선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사전 수요조사에서 18개 시·군 중 창원시·진주시·김해시·양산시 등 9개 시·군이 11개 지역에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희망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기회 발전 특구 기획을 위한 사전 조사를 거쳐 이차전지,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등 지역 미래산업을 이끌 입지, 투자기업, 규제, 정주여건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프로젝트에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지자체별로 지방시대위원회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20일 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혁신 정책에 따라 중앙과 지방의 연계·협력을 견인하고 대전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도도 지난달 21일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회가 심의한 '경남 지방시대 계획'에는 자치분권, 교육, 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과학기술 진흥, 인구 감소 대책 등 5대 전략, 22개 핵심 과제가 담겼다.

제주도도 지난달 27일 각계 전문가 18명과 임명직 2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했다.

부산시, 세종시, 전남도, 광주시, 전북도, 대구시 등이 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지역발전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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