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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단순·반복 업무 로봇자동화 업무효율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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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단순·반복 업무 로봇자동화 업무효율 ‘업그레이드’
  • 이신우기자
  • 승인 2023.11.0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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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시간 절감, 정확한 행정 처리…직원들 창의적인 일에 집중
중랑구청. [중랑구 제공]
중랑구청.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부터 단순한 업무를 로봇에게 맡겨,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로봇업무자동화란 단순‧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방대한 양의 작업을 빠르고 정밀하게 처리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번 업무자동화 기술은 직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을 지급하는 업무에 적용됐다.

기존의 경우 매월 각 부서에 있는 50여 명의 서무들이 직원들의 근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계산하며 수당을 지급했다.

앞으로는 로봇업무자동화 시스템이 직원들의 근무 현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지급기준에 맞는 최종 금액을 계산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약 3시간을 투자해야 했던 업무 처리시간이 1분 내로 단축됐으며, 실수나 오류 가능성을 없애 정확한 행정 처리가 가능해졌다.

업무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는 지난해 2월, 코로나 자가격리자들에게 모바일로 격리 통지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자동화했다. 그 결과 하루에 1800건까지 자동으로 발송돼, 시급성이 요구되는 코로나19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매일 수십 건이 넘는 온라인 문서를 담당 부서에 자동으로 배부해주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량을 대폭 줄인 바 있다.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단순 반복되는 작업을 추가로 발굴해, 다양한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로봇 ‘리쿠’를 활용해 정보 소외계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로봇 활용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줄어든 시간만큼,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업무자동화 분야를 확대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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