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은 물론 타 지역시민·시민단체 등도 참여
김경일 시장 "집결지 일원 CCTV 설치 반드시 필요"
김경일 시장 "집결지 일원 CCTV 설치 반드시 필요"
경기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올빼미 활동'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시민지원단은 최근 시민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주읍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에서 성매수자 차단을 위한 야간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진행했다.
올빼미 활동은 지난 6월 시민지원단 구성과 동시에 처음 시작돼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20시에 집결지 인근 연풍리 문화극장에서 함께 모여 팻말, 현수막 등을 들고 연풍리 도심과 집결지 인근을 행진하는 성구매자 차단 및 집결지 폐쇄 홍보 목적의 야간 캠페인이다.
올빼미 활동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연풍리 지역주민, 시민단체, 고양·김포·연천·서울 등 타지역 시민을 비롯해 타 지자체 단체 및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힘을 실어 오는 등 현재까지 총 8회에 9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연풍리 지역주민은 “우연히 올빼미 활동을 보고 호기심에 참여한 게 벌써 두 번째”라며 “이 많은 사람들이 야밤에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동네 사람으로서 가만있을 수가 있나.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올 초부터 경찰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한 집결지 일원 3개소에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 코자 했으나, 차량 진입 방해, 저지 등 집결지 측의 저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CCTV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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