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서 수검함 꽁초 투명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구청수거
무단투기 예방·빗물받이 막힘으로 인한 하수 역류 방지 효과 등 기대
무단투기 예방·빗물받이 막힘으로 인한 하수 역류 방지 효과 등 기대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식당,상가가 밀집한 관철동 일대에 담배꽁초 수거함 18대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수거함은 담배꽁초만 버릴 수 있는 작은 크기로 투입구를 특수 제작했다. 상가 점포에서 수거함에 모인 꽁초들을 투명 비닐에 담아 배출하면 구청이 매일 1회 이상 수거한다.
앞서 구는 무단투기가 빈발한 대상지 상가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았으며 효과를 고려해 추후 확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상인들은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고 장마철 빗물받이 막힘으로 발생하는 하수 역류 방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 총 52개의 담배꽁초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며 “추가 설치나 관리 등도 중요하겠지만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만큼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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