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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형 시티버스 마포순환열차버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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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형 시티버스 마포순환열차버스 ‘출발’
  • 황성기 기자
  • 승인 2023.12.0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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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유일…기관차 본뜬 색다른 디자인 눈길
홍대레드로드·경의선숲길·마포용강맛깨비길 등 경유
박강수 구청장이 마포순환열차버스 노선 답사 시작에 앞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구청장이 마포순환열차버스 노선 답사 시작에 앞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서울 자치구 유일의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마포순환열차버스’는 지역 곳곳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 명소를 잇는 관광 노선을 25인승 이하 소형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주요 코스를 반복 순환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장소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방향을 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마을버스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마포순환열차버스 사업 로드맵 수립과 타당성 분석을 실시한 바 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4일, 사업 운영을 맡은 마포구 시설관리공단이 시내순환관광버스 한정면허를 취득하면서 마포순환열차버스의 내년도 운행 시작을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투어버스 디자인에는 과거 마포종점을 이용하던 근‧현대 기관차 모양과 홍대 레드로드 캐릭터 ‘깨비’와 ‘깨순’을 활용해 여행의 설렘과 함께 이용객들의 눈길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기존 시티투어버스가 도심 중심부의 큰 도로 위주로 운영하는 것과 차별성을 두고, 홍대 레드로드, 경의선숲길, 망리단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깨비길 등 이름난 골목 명소와 월드컵공원, 망원한강공원 등 마포구 주요 힐링 명소를 연계하는 노선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도입되면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마포, 은평, 서대문 등 서울 서북권으로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마포의 다양한 로컬문화를 편리하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클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향후 버스 구매와 전용 정류소 설치 등 마포순환열차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후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여 2024년 상반기 정식 운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순환열차버스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마포의 관광 자원들을 연계하여 지역 관광과 골목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마포순환열차버스가 마포를 대표하는 관광사업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서울/황성기기자
h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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