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48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제열의 窓] 문화중심 사회에 맞는 농촌의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 문화중심 사회에 맞는 농촌의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문제열 인류 역사는 다양한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렵에서 농경사회로, 다시 산업혁명에서 정보화 사회로 발전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의 인류 역사는 사람의 감성적인 부분에 주목하는 드림사회(Dream Society)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사회가 물질 중심의 사회였다면 드림사회는 꿈과 감성이 중요시되는 문화중심 사회다. 따라서 물질보다는 사람의 꿈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자산이 되고 이런 드림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이야기는 얼어붙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인다. 2023-11-25 17:42 [의학칼럼]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담낭의 이상소견들 [의학칼럼]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담낭의 이상소견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이정우/박상종 복부 장기에 대한 검사는 건강검진에서 반드시 시행되는 항목 중의 하나다. 하지만 검사 후 받은 결과지에는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도 힘든 단어가 가득하다. 본 기고문에서는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담낭의 이상 소견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담석과 담즙 슬러지담낭의 돌, 즉 담석은 남자의 7.9%, 여자의 경우 16.6% 정도에서 관찰되는 소견이며, 50세 이상에서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 담석의 대부분은 콜레스테롤 담석이며, 비만, 대사 증후군, 고칼로리 또는 고지방 식사, 급격한 체중 감량, 2023-11-23 18:0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풀잎 이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풀잎 이슬 시인 이오장 풀잎 이슬 -김예성作너는 나의 눈물너를 지켜볼 수 없어 눈을 감는다너를 사랑한 죄내 눈물 반 슬픔 반 한 뼘의 뼈로무너진 어깨를 일으켜 세우고결심한다푸른 슬픔의 풀잎 이슬너를 거머쥔 사랑은 놓아 버리는 것내 눈물의 손가락은 스무 개[시인 이오장 시평]이런 고백은 참 슬프다.그러나 아름답다.죽도록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의 끝은 어떤 사람이 겪든 아름답고 슬프다.사람의 일생 중에 가장 희망차고 욕망의 힘이 솟구치는 시기는 젊음을 유지할 때지만 만약 사랑이 없다면 분명 한계가 있다.사랑 이상의 희망은 없기 때문이다.삶에서 사랑이 2023-11-22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 然(연)의 마법 (下)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 然(연)의 마법 (下)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누가 정의이고 누가 不義인가-불연기연의 잣대로 보자.不然其然(불연기연), ‘그렇지 아니함[不然]이 그러함[然]’이라는 뜻으로 해석될 이 말은 알쏭달쏭하다. 아닌 것과 그런 것이 같다니, 풀어보니 더 아리송하구려. 늘 염두(念頭)에 두고 살다보면 ‘이거다’하며 무릎을 탁 칠 때 있으리라. 겨레 종교 천도교의 특징적 어법 또는 논리로 종교 뿐 아니라 철학과 명상의 언어로도 자주 활용된다.조선 철종 14년(1863) 종교사상가 최제우가 쓴 동경대전(東經大全)에 실린 말이다. 사전은 ‘사회 규범(規範)이나 자연 현상 또는 일상적 현상의 궁 2023-11-21 10:00 [칼럼]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근본 대책 강구해야 [칼럼]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근본 대책 강구해야 박근종 작가·칼럼니스트 통계청이 지난 11월 1일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 3,000명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었지만, ‘쉬었음’ 인구는 같은 기간 8만 3,000명 늘어난 23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쉬고 있는 이들을 뜻한다. 통계청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왜 쉬었는지’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5∼29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32.5%로 2023-11-20 10:47 [공직칼럼] 11월은 불조심 강조를 알리는 시작점 [공직칼럼] 11월은 불조심 강조를 알리는 시작점 박순걸 강원 원주소방서장 겨울의 첫 번째 절기인 ‘입동(立冬)’이 지났다.11월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전국 곳곳에서 올해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되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위에 대비하라는 뉴스로 계속 떠들썩 하다.겨울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으로 인해 대기는 점점 건조해지고 대다수 가연물들이 불이 붙기 쉬운상태로 변화한다. 바람도 많이 불어 연소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다. 또한 난방기구 사용도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 2023-11-16 09:5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종소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종소리 시인 이오장 종소리 -강동수作아파야 멀리 간다는 종소리를가까이서 듣는 저녁산은 그림자를 지우고몸을 숨겼다팽팽한 활시위를 당기듯그네를 타는 박달나무 당목한번 떠나간 소리는 돌아오지 않았지만뒤를 쫓아가는 소리는 연어 떼처럼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멀리 떠나는 소리에는부드러운 눈길이 있어잠들지 못한 꽃들에게두 손 모아 포근히 잠들게 하고풀벌레 제집으로 돌아가몸을 뉘우게 하는 가느다란 울림물고기들 잠시 지느러미 접고바위틈에서 쉼을 얻는다종소리 울리는 산에도어둠이 길을 지우며 앞서간다[시인 이오장 시평]종소리는 시작이며 끝이다.사람이 시작과 끝을 구별한 능력 2023-11-15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영부인과 영애-말의 ‘계급’ [강상헌의 하제별곡] 영부인과 영애-말의 ‘계급’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한자어는 높임말이고, 우리말은 낮춤말인가? 동영부인(同令夫人)이란 말, 생각하니 본지 오래됐다. 전에 모임이나 행사의 초대장에 받는 이의 아내를 함께 초대한다는 뜻으로 적던 말이다.부인(夫人)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이름이다. 전에는 사대부 집안에서 안주인을 이르던 이름으로, 자기 아내를 부르는 호칭으로도 썼다. 마누라 여편(네) 등이 관행상 아내를 하대(下待)하는 말이었음과 비교된다.영(令 령)은 다양한 뜻이 있는데 그 중에는 ‘좋다’ ‘아름답다’는 의미가 있다. 영부인(令夫人)이라 하면 상대방의 부인을 존경의 뜻 담아 부르는 2023-11-14 10:40 [칼럼] 시중 은행들 '이자 장사'로 돈 잔치 [칼럼] 시중 은행들 '이자 장사'로 돈 잔치 박근종 작가·칼럼니스트 과도한 가계 부채는 우리 가계의 어깨를 짓눌러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 대출 차주 수는 모두 1,978만 명에 달하고,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 7,000억 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332만 원에 이른다. 가계 부채 중에서도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끌어다 쓴 ‘다중채무자’는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된다. ‘다중채무자’가 전체 가계 대출자 1,978만 2023-11-13 10:08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땅두릅 이야기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는 땅두릅 이야기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두릅은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가장 고급에 속하는 것이 땅두릅으로 산나물의 황제로 일컫는다. 참두릅과 비교하여 순이 연하고 향기가 뛰어나고 씹히는 맛이 싸각거리고 상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봄철에 인기가 가장 많은 나물이다.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산나물이나 나무가 아닌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사계절 땅속에서 잘 견디고 바람이 불어도 부동(不動)을 취한다고 해서 땅두릅이라 부른다. 생명력이 강하고 독립성이 강해서 그런지 한약명으로 독활(獨活)이라고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2023-11-09 11:01 [문제열의 窓] 우리 시대 농민을 응원합니다 [문제열의 窓] 우리 시대 농민을 응원합니다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조선시대 농민은 가족노동을 기반으로 농사일에 종사했다. 이들은 이웃끼리 서로 도우며 농사일을 함께 하는 조직인 ‘두레’를 만들어 품앗이를 했다. 생활물자는 거의 자급자족했다. 농민들은 일 년 내내 농사일에 매달려야 했다. 춘분과 추분사이의 농번기에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시간인 농한기에도 집수리, 가마니짜기, 새끼꼬기 등의 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등 농민들의 생활은 고달팠다.최근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파친코’라는 드라마가 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초들의 삶이 가슴 아프게 나와 있는 이야기가 있다. 귀하게 키운 딸 2023-11-09 10:58 [의학칼럼] ‘독감 예방주사’ 해마다 모두 맞아야 할까? [의학칼럼] ‘독감 예방주사’ 해마다 모두 맞아야 할까? 김동규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원장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해마다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아직도 ‘매년, 건강한 성인도 맞아야 하나?’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나온다. 독감 예방접종은 모두가 대상이며, 매년 맞아야 한다.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이 있으므로, 접종 전이라면 서두르도록 하자.독감은 보통 11월부터 다음 해 3월, 4월까지 유행하는 계절성 질환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여름에도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도 계절과 관계없이 많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본격적으로 독감 유행이 시작하는 겨울이 되면 독감 환자가 2023-11-08 13:01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고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고리 시인 이오장 고리 -김송포作질긴 인연의 고리를 엮고 살아왔다지풀려고 안간힘 썼던 시간이 위대해지는 순간 입을 다물었다지서러운 것을 풀어놓으면 사슬은 녹이 슬어 쇳가루만 남는다지단단할수록 연의 고리가 길어진다지엮이기 싫다면서 죽자 살자 엮이려 한다지소속이 싫다고 떠나더니 혼자선 살아남을 수 없다지너와 나의 관계는 유효하다너와 나의 관계는 무효하다사슬처럼 엮인 우리는 긴 강물이다 강물은 바다로 들어가기 위한 밑밥이다바다에서 만날 것이다 오래 잘 건너왔다고리에 날개를 달고 말이지[시인 이오장 시평]자연과 사람은 의도하지 않은 끈으로 묶여 있다.혈연이 2023-11-08 09:48 [칼럼] 부채 위험 ‘경고등’···‘선제적 리스크관리’ 시급 [칼럼] 부채 위험 ‘경고등’···‘선제적 리스크관리’ 시급 박근종 작가·칼럼니스트 한국의 부채 수준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가계 기업 정부 모두 빚이 너무 많아 빚의 늪에 빠진 위기의 부채 공화국이다. 국제금융연구원(IIF)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말 기준 GDP에 대한 한국의 가계부채비율은 101.7% 기업부채비율은 120.9%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모두 합해 270.9%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일본 415.1% 프랑스 331.4% 중국 318.2% 캐나다 309.4%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나날이 부채가 늘어나 지난 10월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가계 부채 2023-11-06 10:44 [의정칼럼] 무의도에 ‘비치 리조트 타운’ 유치 시급 [의정칼럼] 무의도에 ‘비치 리조트 타운’ 유치 시급 한창한 인천중구의회 도시정책위원장 인천 중구의 매력적인 섬 무의도 해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국제적인 ‘비치 리조트 타운’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중구 무의도 일대는 그동안 20년 가까이 에잇시티(용유·무의 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 쟁점에 들썩거렸다. 주민들은 재산권에 제한을 받았고, 무리한 투자를 했던 이들은 빚더미에 않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 이후, 두 지역은 낙후된 채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었다.실제로 두 지역은 사업의 규모를 줄여 나눠서 개발을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유도를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구역 설정 2023-11-06 10:40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 然(연)의 마법 (中)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 然(연)의 마법 (中)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한자 然만 붙이면, 모두 ‘그렇게’ 되는구나. 아하!고기 육(⺼,肉 육) 개(犬 견) 불(灬,火 화)의 세 글자가 모여 ‘그러할 연(然)’이 됐다. 개를 먹은 인류 고대의 식습관이 묻어난 然은, 생각하면 문학적이고 자못 철학적이기도 하다.어떤 단어에 然을 붙이면, 해리포터의 지팡이 세례를 받은 듯, ‘그 뜻’을 (실하게) 보듬는 말이 된다. 한자는 한 글자가 각각 뜻을 갖는 단어이니, 이런 경우는 숙어 즉 익은 말이다.자연(自然)은 스스로 저절로 自의 뜻이 그러함이라 ‘절로 그러함’, 의미심장하구려. 19세기, 서구문명 받아들이던 2023-11-06 10:00 [인천 명의의시선] ‘교과서적인 어깨수술법’ [인천 명의의시선] ‘교과서적인 어깨수술법’ 고영원 국제바로병원 어깨관절센터 병원장 매년 어깨견주관절학회의 후원으로 ‘어깨관절의 날’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병이라고 불리우는 어깨오십견의 예방과 해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요즘 같은 일교차에 피곤까지 더해지면, 가장 먼저 아픈 곳이 어깨이다. 어깨 통증을 말할 경우, 대부분의 젊은 층들은 피로가 쌓였다고 생각하고, 중년층들은 대부분 오십견이 걸렸다고 생각한다.최근 학회의 보고에는 젊은 층에게도 오십견 즉, ‘사오십견’이 생긴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어깨결림 현상으로 발생되는 통증으로 시작해 방치할 경우, 악회되거나 호전돼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2023-11-02 17:11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이테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나이테 시인 이오장 나이테 - 이임선作내 마음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당신인 줄 알았습니다지난여름격정의 태양을 삭히며비가 된 당신갈바람이 손짓할 때마다잠자리 떼 창공에 수놓을 때마다당신 발걸음이가까워짐을 알았습니다비가 되어 오시는 당신지친 여심 적시느라 그리했나요진정 그 길이당신이 오시는 길이었나요황혼의 삶임을 깨달았습니다[시인 이오장 시평]기다림은 수많은 탑을 가슴에 쌓기다. 쌓고 무너지면 또 쌓았다가 더 높이 쌓는다. 기다린 만큼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커진다. 기다림의 탑 높이에 견주는 것은 없다. 그것이 원망이 되어 허물어질 때는 포기하는 것이 2023-11-01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然(연)의 마법(上)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일지십-然(연)의 마법(上)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자연(自然)의 然자가 ‘불에 구운 개고기’라는데...자연(自然)의 말뜻은 ‘스스로(저절로)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 영어 네이처(nature)의 뜻으로 이해한다. 원래 뜻을 거의 잃은 말이다. 19세기말 일본이 서구문명을 바삐 받아들이며 ‘네이처를 自然이란 말로 쓴다(번역한다).’고 정한 것이 이런 (언어)현상의 시초다.‘그러할 연(然)’자는 문명의 새벽 갑골문 사람들의 생각부터 현대의 활용법에까지 마치 마술처럼 작용한다. 하나 들어 열 깨치는, 聞一知十의 공부에서 이 단어가 중요한 까닭이다. 3천5백년쯤 전 동아시아 대륙 2023-10-31 10:00 [칼럼] 저성장 늪 벗어날 생존전략 새로 짜야 [칼럼] 저성장 늪 벗어날 생존전략 새로 짜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1%대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하락 추세가 이어져 자칫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저출생·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노동·자본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도 경제 성장률이 1%대 중후반 수준을 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경기부양책을 써서 성장률을 2% 이상으로 키울 수도 있겠지만, 인플레이션과 같은 후폭풍을 불러올 우려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 경제의 기초체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2023-10-30 14: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