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71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강상헌의 하제별곡] 언어상실과 뒤집어진 철학 [강상헌의 하제별곡] 언어상실과 뒤집어진 철학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간담회 자처 금도 타령, 염두하다 숲으로 돌아갔다.제목의 문장, 알쏭달쏭하다. ‘막보기’식 정치를 조진 신랄(辛辣)한 글 같기도 하고, 뭐지? 요즘 기자나 번역가 등의 소갈머리마저 빠진 듯한 말들의 모자이크다. 말이 안 되는 글을 비문(非文)이라 한다. 비문이 아무런 시비(是非)도 없이 공공(公共)의 공간에서 횡행(橫行)한다면 이는 바른 세상이 아니다.유명한 방송사 중 하나 ‘문화방송’의 간판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에 2월 19일 ‘이런 언어’가 떴다. 조희원 기자 정도면 민완(敏腕)한 언론인이다. 2023-02-28 09:00 [공직칼럼] 최고의 구조는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있다 [공직칼럼] 최고의 구조는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있다 박제수 여수해양경찰서장 바다는 아름다운 낭만과 함께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삶을 영위해 가야 하는 삶의 터전으로써의 현장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 해양경찰은 해양안전 및 해양주권수호를 책임지고 국민 모두의 안녕과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위해 종사하는 사람들이다.국가 임해 중요시설과 대단위 석유정제공장 및 많은 저장시설 등이 밀집된 여수·광양항은 대량의 기름 및 위험 유해 물질 유입이 빈번한 곳으로 여수해경은 그 어느 지역보다 해양오염 노출이 많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2023-02-26 10:26 [공직칼럼] 개인형 이동장치, 면허없이 타면 무면허 운전 [공직칼럼] 개인형 이동장치, 면허없이 타면 무면허 운전 이재성 경기 파주경찰서장 우리의 발걸음을 공원으로 강으로 산으로 재촉하는 계절, 봄이 다가오고 있다.봄이 되면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 이륜평행차 등 다양한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개인형 이동장치란 도로교통법상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교통 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 속도가 25Km/h미만, 차제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을 말한다.개인형 이동장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작동해 따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휴대가 간편하고, 최근에는 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쉽게 접근 가능하여 이동수단으로 많 2023-02-22 11:01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우리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비우리 시인 이오장 비우리 - 박명숙 作비우고 비워다시 채우기를 기다려야지틈이 있다는 건여한이 있음이다 여유로운 어느 한 곳구름으로 바라보리 별이기를 노래하리달이 창으로 찾아와내 기도 들어주기를 기도하리 용서하게 해주리라 늘 최면을 거는나 자신 변하지 않게힘을 주시라고 기도하리 더 잘하겠다고더 미안하다고[시인 이오장 시평]덕행과 삶의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추앙 받는 인물을 성인이라 부른다. 공자 석가모니 예수 모하멧 등 종교적인 인물 외에도 당시의 사회적 상황에 따라 타의 모범이 되어 역사를 이끈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 2023-02-22 10:22 [강상헌의 하제별곡] ‘염두한다’는 한길사의 한국어(下) [강상헌의 하제별곡] ‘염두한다’는 한길사의 한국어(下)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말과 글 바르게 펴는 일은 세상 착하게 하는 일이니...요즘 들어 ‘염두하다’라는 식으로 염두(念頭·생각의 첫머리)란 말을 오용(誤用)하는 사례를 자주 본다. ‘생각하다’라고 해야 할 대목에, 좀 있어 보이려는 심사였을까, 엉뚱한 ‘문자’를 쓰는 것이다. 참담한 유행이다. 전편에서 언급한 한길사 번역본이 ‘염두하다’는 솔직히 충격이었다. 학위에 해외유학, 기왕의 저술 등 있어 보이는 이력의 학자가 번역한 글의 저 어구(語句)는 현대 한국어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지(無知)의 발호(跋扈)들이 저렇게 쌓여 요즘의 ‘염두하다’ 유행을 2023-02-21 10:00 [칼럼] 천정부지 물가 서민 고통가중 [칼럼] 천정부지 물가 서민 고통가중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정부가 지난 15일 서민층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서민 경제안정 대책을 내놨다.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도로·철도·우편 등 공공요금을 상반기에 최대한 동결하기로 했다. 난방비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폭과 인상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계층에 한시적으로 요금 분할 납부를 허용하기로 하며, 금융권의 대출이자와 통신사들의 통신비를 줄여주도록 하는 내용 등이 핵심 골자다. 또한 은행과 통신 산업에 대해선 과점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장기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경쟁 시스템 강화 방안도 마련해나가기 2023-02-20 10:21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다래도 나물이 있답니다" 다래순 나물의 매력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다래도 나물이 있답니다" 다래순 나물의 매력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다래하면 ‘청산별곡’이라는 고려가요가 문득 떠오른다. 청산별곡에 담긴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靑山)에 살어리랏다”라는 시어의 다래와 머루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생과일이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우리 선조들의 삶과 함께 해온 다래나무는 그 역사성만큼이나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자원이다. 다래나무의 껍질과 줄기는 노끈으로 대용되고, 어린잎은 나물로,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한다.다래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데 산지의 숲이나 등산로의 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군락성이 강해 아주 큰 군락을 이루기도 한다. 현재 전 세계 2023-02-19 13:40 [문제열의 窓] 이제 식량안보도 대비가 필요하다 [문제열의 窓] 이제 식량안보도 대비가 필요하다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문제열 곡물자급률(self-sufficiency rate of grain)은 쌀·보리쌀·콩·사료용 작물과 같은 각종 곡물의 국내 소비량 중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1970년80%, 1980년에는 56%, 1990년43%, 2009년 29%, 현재는 20%까지 떨어졌다. 소비되는 곡물의 80%를 해외수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쌀을 제외한 밀·옥수수 등의 자급률은 1%가 채 안 된다. 곡물자급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이다.곡물 자급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 성장과 개발로 2023-02-19 13:34 [공직칼럼] 시민이 모두 함께 사는 ‘가족’ 입니다 [공직칼럼] 시민이 모두 함께 사는 ‘가족’ 입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민선8기를 시작으로 시정의 최우선을 ‘시민’과 ‘민생’을 중심으로 펼쳐왔다. 2023년 연두순시 현장에서 14개 읍면동 방문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실천하고 있다. 민생현장에서의 신속한 민원처리, 규제개선, 반도체특화, 이천쌀 소비 촉진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와 함께 이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가족’이다.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의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자녀가 함께 사는 형태였다면, 지금 시대의 가족의 형태 2023-02-16 10:00 [의학칼럼] 혹시 치매일까? ‘노년 우울증’ [의학칼럼] 혹시 치매일까? ‘노년 우울증’ 방영롱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노인분들이 ‘입맛이 없다’, ‘잠을 잘 못 잔다’, ‘기운이 없다’고 해도 나이 탓 혹은 날씨 탓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하지만 신체 증상을 자주 호소하고 건망증 증상까지 보인다면 노년기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우울 증상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2~3명이 경험한다고 알려질 정도로 고령층에서 매우 흔한 정신건강 문제다. 노년기 우울증은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과 치료법, 치매와 구분하는 방법 등을 살펴보자.● 노인 1 2023-02-15 13:14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그 바람을 기억해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그 바람을 기억해 시인 이오장 그 바람을 기억해 - 송미정作미풍도 훈풍도 아닌구절초꽃 빛 같은그 바람을 기억해그 후로얼마나 흘러왔을까강물이 어제의 강물이 아니듯그날의 내가 아닌 것을기억한다는 것은발자국에 발자국을 얹어보는 일새살 돋은 흉터를 가만히 어루만져보는 일흔들리면서구절초는 다시 피고어느 곁에선가 어루만져오는슬픔 같은 그 바람을 기억해[시인 이오장 시평]3연을 주목해서 읽어보자. 시를 읽다 보면 어느 구절에선 멈췄다가 다시 읽는 구절이 있다. 바로 이런 구절이다. 시나 소설 수필 등에서 한 토막의 글이 전부를 이해하는데 가장 핵심을 주는 것은 당연한데 어떤 2023-02-15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염두한다’는 한길사의 한국어(上) [강상헌의 하제별곡] ‘염두한다’는 한길사의 한국어(上)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엉터리 ‘코딩교본’도, 따라 배운 독자들 공부도 걱정일세.창작된 책도, 번역된 책도 그렇다. 필요한 책이면 다른 이들의 본(本)이다. 따라 하는 기준인 것이다. 지식 소통과 전승의 중요한 과정이다. 번역서적의 문제 중 하나다. 꼼꼼한 독자들이면 고개 끄덕일 대목이겠다. 왜 (원문은) 쉬운 얘기 같은데 번역문은 이렇게 (표현이) 어렵지? ‘어렵다’는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학문도, 그것을 알아듣고 표현하는 언어도 부족한 이가 짓거나 번역한 글(책)은 어렵다. 쓴 이도 무슨 소린지 잘 모르고 단어의 뜻만 쫒는 축자적(逐字的) 또는 2023-02-14 10:00 [칼럼] 한국 경제 위기의식 가져야 [칼럼] 한국 경제 위기의식 가져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내놓았던 직전 전망치 2%에서 0.3%포인트 하락한 1.7%로 낮췄다. 지난해 7월 올해 한국 성장률을 2.9%에서 2.1%로 0.8%포인트 낮췄고 같은 해 10월 2.0%로 0.1%포인트 내렸으며 이번에 1%대로 낮췄다. 벌써 3번째 연속 하향 조정이다. 그나마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보다 높은 2%대를 유지해왔던 IMF 전망치마저 결국 1%대로 주저앉았다. 이렇듯 IMF는 지난 1월 1.7%로, 경제협력개발기구 2023-02-13 10:57 [문제열의 窓] 농업의 미래는 청년농 육성에 달려있다 [문제열의 窓] 농업의 미래는 청년농 육성에 달려있다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문제열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고 농촌엔 고령의 어르신들만 남았다. 우리나라의 청년농 규모는 계속 감소해 2020년 기준 1만2,400명, 전체 농업 경영주의 1.2%로 일본(4.9%)·프랑스(19.9%)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고령농은 계속 증가해 전체의 56.0%를 차지하고 있다. 인력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농업이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우리나라는 젊은 농업 인력확보를 위해 1970년대부터 농업계 학교를 집중 육성했다. 1980년대부터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1990년대 한국농수산대학 설립 및 운영, 2023-02-10 14:4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아프고 아파서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아프고 아파서 시인 이오장 아프고 아파서 - 부성철作잘가 부디 그곳에선 울지 않기로구름이 밀려왔다잎이 떨어져 나갔다어둠이 동구밖에서 조바심을 트고지나온 길들이 사라져 갔다주위를 둘러봐도손 내민 가지들을 거둬드리고무심한 바람만 가끔 지나갔다숨이 차다날선 길에가슴 메어져드넓은 하늘로 날고픈 날들이숨죽여 흐르는 바람에 꿈을 맡기면끊임없이 휘어져 갈 세상일어설 수가 없다바람은 비에 젖어허공으로 눈물 되어 날린다골목 어귀에 물끄러미 서있을내가 그리울 것 같아서…눈을 감는다[시인 이오장 시평]삶은 아픔의 연속이다. 태어날 때 고마움의 울음을 하늘과 땅 그리고 부모에게 2023-02-08 07:00 [공직칼럼] “‘차량용 소화기’ 비치하세요” [공직칼럼] “‘차량용 소화기’ 비치하세요” 박상진 전남 순천소방서장 최근에 차량화재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전기배선이나 부품 합선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실내에 인화성 물질 방치, 냉각수나 엔진오일 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사고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은 구조상 인화성물질인 연료를 싣고 주행하기 때문에, 화재의 발화원과 가연물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차량 화재는 주로 운행 도중에 발생하며 각종 연료나 오일 등으로 인하여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방서와 원거리에 위치한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는 초기 진압을 위해 2023-02-07 11:10 [강상헌의 하제별곡] 다시 내일을 생각한다 [강상헌의 하제별곡] 다시 내일을 생각한다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절망 아닌 내일은 없는가? 선비와 청년은 어디 갔는가?‘하제(내일)는 우리에게, 또 당신에게 매우 기쁘고 중요한 시간이다. 어제와 이제를 모아 하제 즉 내일을 위한 통찰을 불러보고자 한다.’우리에게 ‘내일’은 있는가? 이런 의문문으로 시작한 글이다. 어느 대보름에 쓴 글로 기억한다. 이 시리즈 ‘하제별곡’ 1회(2021년 4월) 첫머리의 윗글은 지금도 중요하다. 설과 보름은 정월(음력 새해)을 맞는 새 마음자리다. 정월대보름이면 다시 경건해야 한다. 왜 바를 正자 정월(正月)인지 알자. ‘해를 품은 달’ 제목처럼 달(月)은 뜻이 ( 2023-02-07 10:56 [칼럼] 저성장·고물가 극복 최선의 선택은 [칼럼] 저성장·고물가 극복 최선의 선택은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다소 진정되는가 싶던 물가가 새해 들어서도 다시 뛰어올라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공공요금발 물가 폭등을 우려하는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2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2%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5.0%)에 비해 0.2%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5%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5.1%로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7.5%) 이후 무 2023-02-06 13:15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장독대 한켠에 있던 키 큰 꽃나무, 삼잎국화를 그리며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장독대 한켠에 있던 키 큰 꽃나무, 삼잎국화를 그리며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삼잎국화는 잎 모양이 베를 짜는 삼(대마)의 잎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예뻐 꽃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키가 커서 키다리노랑꽃이라고도 부른다. 예전에는 마당구석이나 텃밭에 두어 포기씩 심어 키우면서 봄이면 새순을 따서 무쳐 밥상에 올렸다. 씹을수록 그윽한 국화 향기가 입 안 가득 번지는 독특한 봄나물이다. 취나물처럼 부드럽기도 하며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삼잎국화는 초롱꽃목 국화과의 숙근성 다년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캐나다 퀘벡주, 미국 플로디다주와 에리로나주 등지에 야외정원이나 학교에 관상용으로 많이 2023-02-05 13:5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호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호미 시인 이오장 호미 - 정창희作밭 귀퉁이에 주인 없는 호미가녹슬고 있다평생 호미와 살면서한 번도 일어서지 못하고꼬부리고 앉아 땅만 일궜다쩍쩍 갈라진 손에 굳은살이 못 박히고호미도 닳고어머니 무릎 연골도 닳았다허리 굽은 호미를놓으시던 날 풀이 누웠다[시인 이오장 시평]호미는 과학이다. 흙을 긁고 파고 심고 뽑고 뒤집고 등등 흙을 일구기 위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농기구, 농기구를 떠나 처마에 걸리면 장식품, 토방에 놓이면 경계심, 부엌문 앞에 놓이면 비상용품, 바지랑대에 묶이면 소방용품 일상에 모든 것이 호미로 이뤄졌다. 요즘 화초 가꾸기에 최고 2023-02-01 07: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