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71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강상헌의 하제별곡] 한자(漢字)는 뉘 것인가? [강상헌의 하제별곡] 한자(漢字)는 뉘 것인가?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해를 품은 달-속뜻 제대로 푸는 이가 주인이다.정월(正月) 초하루는 추석과 함께 한 해의 큰 명절이다. 우리의 이 날은 설이다. 중국은 춘절(春節) 또는 춘제(春祭)다. 대부분 중국인들은 ‘설’이 그 날의 한국 이름인지 모른다. 그런데 같은 날이다. 음력(陰曆)이다. (양력으로) 1월 22일이었다.영국박물관이 한국의 설(날)을 기리는 행사를 하면서 제목에 ‘Seollal’이란 말을 넣고 ‘한국 음력 새해(Korean Lunar New Year)’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을 펴 보이는 자리였다.중국 네티즌들이 댓글로 2023-01-31 10:37 [칼럼] 잇단 공공요금 인상, 취약층 지원 나서야 [칼럼] 잇단 공공요금 인상, 취약층 지원 나서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지난 설 연휴 끝자락부터 전국에 빙점 아래 17도를 오르내리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엄습한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열 요금 인상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라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2원 대비 38.4%인 5.47원이나 올랐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를 수입하는 한국가스 2023-01-30 11:24 [의학칼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 [의학칼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면장애의 진단과 치료 성민재 분당제생병원 신경과 과장 잠은 사람의 하루 생활 중 약 1/3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잠자는 동안 신체는 낮에 쌓인 심신의 피로에서 회복하며 에너지 보존, 기억, 면역, 감정조절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어 건강한 수면은 건강한 생활의 첫걸음이 된다. 평균적으로는 성인은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내가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아침에 피곤하지 않고 낮 생활에 졸림과 같은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수면시간이면 충분하다.수면장애는 크게 불면증, 수면 관련 호흡장애(수면무호흡증), 수면과다증(기면증), 사건 2023-01-29 10:08 [문제열의 窓] 무쇠난로에 대한 추억 [문제열의 窓] 무쇠난로에 대한 추억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설을 지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5도까지 뚝 떨어지며 동장군이 다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25일 아침 강원도 철원지역 수은주가 -28.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절정에 이르면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마침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가 왔다. 요즘 날씨가 추우니 학교 갈 때 옷 따스하게 입고 가라고 말을 전하면서 학교에 난로불은 피냐고 물어봤다. 어린 손자 녀석은 난로 자체를 모르고 고개만 갸우뚱거렸다. 옆에 있던 며느리가 “요즘 학교는 전기난방시설이라 난로는 없다”고 한다.그렇지, 지금 시대에 난로가 있을 2023-01-29 10:04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철이 들다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철이 들다 시인 이오장 철이 들다 - 안용석作나 이제 철들었네…하하심장 관상동맥에 "스텐트" 삽입시술을 하고보니나 철들었네…하하어차피 이제는이리저리 복된 덤 인생!이번에도, 또내 명줄을 잡아주셨으니그분의 큰 자비 잊지 말고들숨날숨 더 기도 드려야지그리고철없던 나와 지금껏 살아준아내를 소중히 여기며도란도란 더 잘 해야지여든 언적에서나 이제야 철이 들었으니까…하하 [시인 이오장 시평]공자는 40세에 비로소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사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으며, 50세에 하늘의 뜻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60세에 인생의 경륜이 쌓이고 사리 판단이 성숙해 2023-01-25 17:24 [문제열의 窓] 땔감용 옥수수에 대한 불편함 [문제열의 窓] 땔감용 옥수수에 대한 불편함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UN식량농업기구(FAO)의 ‘2022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현황’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기아 인구가 7억 2000만 명에서 8억 2800만 명이라고 한다. 전 세계인구가 79억 5천만 명이니 인류의 약 10%이상이 다음 끼니를 걱정하며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셈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에 따르면 매일 전 세계에서 1만9천700명이 굶주림 때문에 생명을 잃고 있다.북한도 최악의 굶주림에 허덕이며 세계가 걱정하고 있다. 북한의 인구는 2590만 명이다. 이에 필요한 식량은 최소 연간 약 600만 톤인데, 필요량의 20%에 해당하는 2023-01-19 14:40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씨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씨 시인 이오장 씨 - 이정현作 자꾸 씨가 걸린다영희 씨, 봉숭아 씨, 미자 씨, 살구 씨, 그리고 씨나도 오늘 씨 소리 듣고 물 두 컵 마셨다목엔 잘 넘겼는데가슴에서 살구 씨만한 알음알이 녹지 않는다"아직 멀었어"내 안의 몽돌 소리![시인 이오장 시평]씨는 식물의 열매 속에 있으며 비교적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는 물질을 말한다. 번식을 위한 수단으로 과육은 새나 사람에게 주고 단단하게 익힌 씨를 퍼트려주기를 바라는 식물의 생존방식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씨를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꽃이 피어야 하고 꽃은 수정해야 씨를 만들 수 있으며 꽃의 크기는 2023-01-18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下)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下)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옛 뿔잔이 빚은 예법, 두 손으로 공손히 술 받다술병 들어 잔에 따르는, 짐작(斟酌·술을 따름) 즉 술 치는 것이 원래 경건함이 바닥에 깔린 조상에의 의례(儀禮)임을 문자의 속뜻은 보여준다. 조심해 술 따르듯 지레 짐작을 피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술 따르는 것’이 그렇게 엄정한 절차가 된 것에는 잔(盞) 즉 술잔의 시원(始原·첫 역사)도 관련이 있다. 술통 추(酋) 또한 그렇다.‘존경하다’의 존(尊)은 어원으로 보면 두 손으로 (공손히) 술통을 받드는 그림이다. 추장(酋長) 즉 두목을 가리키는 酋는 갑골문에서 술통 그림이다 2023-01-17 10:00 [칼럼] 저출산 대책, 정치 아닌 경제문제로 접근해야 [칼럼] 저출산 대책, 정치 아닌 경제문제로 접근해야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인구 문제는 이제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의 인구감소 시대를 넘어 인구지진(Age quake)의 인구소멸 시대를 치달리며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함에도 정치권은 말로만 위기라 할 뿐 실효적·효과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초등학교 폐교라는 말은 이미 너무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고 진부하고 비루한 용어로 퇴색되어 버린 지 오래다. 올해도 여느 해와 다름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예비 소집이 시작됐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그런데 일부 지방 학교에서는 신입생이 2023-01-16 10:39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오늘의 운세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오늘의 운세 시인 이오장 오늘의 운세 - 허만순作 매일경제 "오늘의 운세"2021년 4월 11일(음력 2월 30일)뱀띠, 1953년생"별에서 온 듯한 인연을 만날 것이다" 살다 보니 세상에 이런 행운도!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출발했다메일을 열어보고연신 전화기를 꺼내서 보고스치는 사람들과 눈을 맞추기도 하고…그러나 아무런 일도 없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현관문을 들어서는데여느 때처럼아내가 된장찌개를 끓여놓고 나를 맞이한다 정확한 오늘의 운세다[시인 이오장 시평]살아가며 앞일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삶을 이어주는 끈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면서 그러한 기 2023-01-11 07:00 [문제열의 窓] 안정적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문제열의 窓] 안정적 농산물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은? 문제열 국제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에 내린 폭설로 호남지역에 하우스가 파손돼 많은 농작물이 죽었다. 이어지는 한파로 전국의 채소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여기에 하우스 난방이 더 필요해지면서 재배비용이 올라 농산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생산자·소비자 모두가 고통 받는 상황이다.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가격변동이 심한 적상추 100g당 가격은 1개월 전 842원에서 1월 9일 1,573원(54%↑)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추운 날씨로 인해 국물류 요리재료를 2023-01-10 10:37 [칼럼] 실용·빅블러 신기술 개발로 기술 패권 경쟁의 미래 선점을 [칼럼] 실용·빅블러 신기술 개발로 기술 패권 경쟁의 미래 선점을 박근종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 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이 지난 1월 5일(현지 시각) 세계 174국 3,100여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단원 막이 올랐다. 매년 1월 초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TV와 가전, 자동차,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기술(IT)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전시회로 국가별·기업별 신기술 및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당연히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지대할 수밖에 없 2023-01-09 10:04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上) [강상헌의 하제별곡] 문해력의 안과 밖-짐작(上)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어림잡아 헤아리기는, 술 따르듯 진중해야 하느니...지레짐작은 ‘설익은 생각’이다. 짐작은 ‘어림잡아 대충 헤아리는 생각’이다. 그런데 짐작(斟酌)은 술(잔) 치는 동작이다. 斟도 酌도 술을 따른다는 글자다. 작부(酌婦)는 술 따르는 술집여자였다. 짐작이 술 관련 말이라니, 뜻밖일세. 말(斗 두)을 재는 그릇으로, 또 국자(勺 작)로 술을 떠내는 모습에서 술을 친다는 뜻이 스며 나왔으리라. 3천년도 넘은 오래된 글자다. 부속품인 甚(심)도 유(酉)도 ‘술’의 본디를 품은 기호(글자)다. 그림이 기호 된 것, 문자(한자)가 뜻을 품게 2023-01-09 09:55 [공직칼럼] 시 승격 60주년, 도전과 변화로 그리는 새로운 안동 [공직칼럼] 시 승격 60주년, 도전과 변화로 그리는 새로운 안동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 안동댐·임하댐 활용 물산업으로 낙동강 상・하류 상생모델 구축안동·예천 운명공동체, 통합으로 경북 성장 견인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하며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그것은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안동시는 1963년 1월 1일 안동읍에서 안동시로 승격하여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세상 이치를 알고 한 갑자 돌아 토끼해를 맞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즈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 2023-01-05 10:56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폐업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폐업 시인 이오장 폐업 - 허가은作 먹구름은 머리에 닿을 듯빠르게 내려오고적지 않은 시간 속에손끝에서 머물다 이렇게떠나가는 것들그렇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살갗을 도려내듯 아프다십여 년을 운영하던생업을 폐업하고잰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빛바랜 간판이며 의자 탁자도겁에 질려 빛을 감추고어딘지 모르고 가야만 하는콩당콩당거리는 가슴검은 우산이 펼쳐지고그 속에서 가고 있다빗방울 사이로흘러내리는 것은알 수 없는 떨림이다[시인 이오장 시평]슬픔이나 고통을 당한 사람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리 큰 용기를 주고 응원해도 귀에 닿지 않는다. 불경 2023-01-04 07:00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고운 피마자나물 한 번 드셔보세요 [고화순의 나물이야기] 고운 피마자나물 한 번 드셔보세요 고화순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 남양주시 하늘농가 대표 피마자(蓖麻子)는 아주까리 씨앗의 한약명이다. 노래에 나오는 아주까리가 바로 피마자다. 1960년대만 해도 피마자는 우리에게 친숙한 고마운 식물이었다. 장독대 뒤편, 밭 가장자리, 길모퉁이, 두엄을 쌓아둔 옆 등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열매는 기름을 짜고, 잎은 나물로, 줄기는 땔감으로 요긴하게 쓰인 신통방통한 식물이다. 피마자는 전 세계 온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한다. 세계 총 생산량의 90%이상을 인도와 중국, 브라질에서 생산한다. 우리나라의 피마자 재배는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1431년)’에 약용 용도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2023-01-03 15:12 [강상헌의 하제별곡] 독도와 다케시마(竹島) [강상헌의 하제별곡] 독도와 다케시마(竹島)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일본이 ‘독도’라 했으면, 영유권 억지보다 큰 뉴스다. 지난 연말 언론에 오른 이 기사, 사실이라면 꽤 심각하다. 뉘앙스(語感 어감)의 차이까지 톺아봐야 할 문제다. 독도 얘기다.MBC는 12월 18일 “일본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 독도’ 정치권 일제히 비판”이란 제목을 기사를 영상과 함께 내보냈다. 내용에서도 ‘일본이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이라고 썼다. 자구(字句)대로 새기면, 일본이 그 섬을 ‘독도’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JTBC도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더 세진 억지...정부 ‘즉각 삭제해야’”라는 2023-01-03 10:00 [공직칼럼]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 조속히 도입해야” [공직칼럼]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 조속히 도입해야” 윤효화 인천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지역 주민의 주차난 해소의 한 방안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를 중구가 조속히 도입,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거주자 우선 주차 제도’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주택가나 상가 지역 주변의 통행량이 적은 생활도로의 일부분에 주차구획선을 긋고, 주변 거주민 또는 근무자에게 유료로 주차를 허용하는 제도이다.현재 중구 원도심 지역은 건폐율이 높고 맞벽 구조로 지어진 상가가 많으며, 빌라 등 공동주택이 난립해 주차장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게다가 단독주택가는 골목이 인접해 있어 차고지 확보 자체가 2022-12-29 16:57 [문제열의 窓] 폭탄에 대한 새해 소망 [문제열의 窓] 폭탄에 대한 새해 소망 문제열 국립한경대학교 연구교수 우리는 수많은 폭탄을 안고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떤 폭탄이 터질지 마음 조리고 있다. 터지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지구의 생태환경까지 무차별 파괴한다. 반면 어이없는 뻥 폭탄도 많아 실소(失笑)를 자아내곤 한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성탄절을 맞아 찾아온 역대급 눈 폭탄이 제주도와 호남지역을 덮쳤다. 제주도를 찾은 2만 여명의 관광객은 하늘길이 막혀 대거 발이 묶였다. 호남지역은 400동이 넘는 하우스가 눈 폭탄에 속절없이 찢어지며 무너졌다. 철파이프 지지대는 생선가시처럼 앙상한 모습을 드 2022-12-29 10:22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장승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장승 시인 이오장 장승 - 홍석영 (서울) 作벌거벗은 몸으로겨울의 차디찬 바람 맞으며묵언으로 서 있다 절망의 골짜기외로운 수행이다 때로는 먼 우주를 꿈꾸고 있을까 겨울 끝에 매달려 아우성치는작은 새들의 울부짖음의 의미를헤아려 보고 있을까 차츰 기억이 사라지고육신이 마비될 때새로운 이름 하나 얻는 것장승[시인 이오장 시평]지켜준다는 것은 희생이다. 우리의 삶에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단체에서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결집을 위하여 선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선도는 희생이 따른다. 결국 돕는다는 건 나를 던진다는 말이다. 역사 이래로 2022-12-28 14:5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