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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 1379억 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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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 1379억 원 '잭팟'
  • 김주현기자
  • 승인 2023.12.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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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추신수, MLB 역사상 27번째로 많은 계약금 기록···아시아 출신 선수 중 첫 1억 달러 돌파
추신수, SSG 랜더스서 2024 시즌 끝으로 은퇴···내년 연봉 KBO 최저인 3000만 원으로 자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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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3년 12월 23일 추신수, 텍사스와 7년 계약 1379억 원 '잭팟' 

지난 2013년 12월 23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추신수'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다.

2013년 12월 27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입단식에서 새 팀의 유니폼을 입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013년 12월 27일(현지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가 입단식에서 새 팀의 유니폼을 입어보고 있다. [AP=연합뉴스]

● 추신수, 텍사스와 7년 1379억 원 FA 계약 '잭팟'···역대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고 몸값
추신수(31) 야구선수가 역대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고 몸값의 선수가 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203년 12월 21일(현지 시간) 추신수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외야수로는 6번째, 전체 선수 중에서는 27번째로 많은 계약 금액이다.

특히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가장 큰 액수의 계약을 한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MLB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의 프로 스포츠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한 선수는 2008년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였다. 추신수의 평균 연봉은 1857만 달러(약 197억 원)이다. 추신수는 이번 주 중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영입함으로써 내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에 바람직한 계약이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2013년 12월 27일(현지시간)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텍사스를 선택한 것은 2,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성적도 중요하지만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도 개인적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 [연합뉴스]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 [연합뉴스] 

'빅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로 승승장구한 추신수는 2024시즌까지만 경기에 임하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프로야구 SSG는 2023년 12월 14일 "추신수가 2024년, 한 시즌을 더 뛰고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2군)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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