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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계, "22대 총선, 각 당 여성공천 30% 의무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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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성계, "22대 총선, 각 당 여성공천 30% 의무화" 촉구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1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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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공천 배제, 여성후보 당선확대 위해 우선 전략 공천" 강조
22대 총선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부산여성총연대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의 여성공천 30% 의무화, 낙하산 공천 배제, 여성 우선 전략공천'을 촉구했다.[이채열 기자]
22대 총선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부산여성총연대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의 여성공천 30% 의무화, 낙하산 공천 배제, 여성 우선 전략공천'을 촉구했다.[이채열 기자]

내년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부산지역 범 여성계가 "각 정당의 여성공천 30%를 의무화하라"라고 촉구했다.
 
28일 22대 총선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부산여성총연대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그동안 우리 여성계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해 꾸준히 정치권에 현실적인 여성공천 30% 할당제 의무화를 촉구해왔고 양성평등실현을 위해 명실공히 정치분야 남녀동수시대를 열어갈 것을 촉구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이러한 여성계의 오랜 외침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반영은 요원했고, 아직까지 국회진입 여성의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은 여성광역단체장 0명, 여성 기초단체장은 7명 뿐이고, 광역의원은 19.8%, 기초의원은 33.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엇보다 각 선출직 분야 후보 공천단계에서부터 여성후보의 경우 절반비율은 커녕 최저 임계치인 30%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의원의 비율 30%를 기대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현실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제투명성 기구에 따르면, 공공분야에서 여성비율이 높을수록 부패수준이 낮고 실제 2023년 기준 국가 청렴도지수가 높은 국가들을 보면 여성국회의원 비율이 높아 그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청렴도지수가 1위인 덴마크의 경우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39.7%이고 공동 2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핀란드의 경우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각각 48.3%와 46%에 이르고 있다.

이에 부산여성총연대는 "우리 부산지역 범 여성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결성한 부산여성총연대는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에서만큼은 실질적 여성공천확대를 통해 여성당선비율도 최저 30%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 공천"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조직과 인지도, 재원 등 모든 면에서 열세할 수 밖에 없는 여성후보의 경우 당선 가능한 지역 우선 배치와 전략공천을 통해 공천의 현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여성정치인 비율 제고에 힘써 줄 것"을 거듭 제안했다.

아울러 이들은 민생은 뒤로하고 정쟁만 난무한 시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화합과 상생의 정치로, 투명과 신뢰의 정치로 거듭나게 하는 데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만이 답이라고 했다. 

덧붙여 참신한 여성인재의 발굴과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만이 국회의 혁신을 도모하는 길이며, 여성공천확대야말로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혁신의 시대, 포용과 화합의 새로운 정치세력에 여성들이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각 정당은 여성공천 30%를 의무화하고, 지역사회 공헌 없는 후보, 낙하산 공천 배제하고, 여성후보 당선확대를 위해 우선 전략 공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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