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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미래 신산업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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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미래 신산업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것”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1.1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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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중구청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와 원도심과 인천 곳곳을 이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해당 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관련 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

실제로 재외동포청 영종 유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다. 그동안 주민, 정치권, 관계기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영종지역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유치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실패를 딛고 지역발전의 새 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 특히 영종 제3유보지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신산업을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인천시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구 차원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 지난 1년간 가장 관심을 크게 가졌던 현안을 밝히면.

지역에 정말 많은 현안이 있었지만, 먼저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 문제를 꼽고 싶다. 분명한 것은 앞서 기고문, 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여러 창구를 통해 누차 밝혔듯, 현재 결정은 완전히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게 구청장으로서 입장이다.   특히 당위성
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선정과정이 불공정하고 불투명해 주민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와 선정위 측에 이 같은 점을 거듭 강력히 요청해 왔다.

아울러 원도심의 발전을 막는 지나친 규제다. 원도심은 문화재 보호 관련 규제, 건축물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많다.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정든 고향을 떠나는 주민들이 부지기수다. 다행히 시가 문화재 보존지역을 축소한 데 이어, 최근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환영하는 바다. 이제는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 구에서도 자유공원 고도 제한 완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KTX 인천역 연장도 주목할만한 현안이다. 1호선·수인선의 환승역인 인천역까지 연장하면 인천 북·남부권 수요를 다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모두 6만여 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관문 도시라는 명성에도 불구, 영종에는 종합병원이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구 차원의 단기 처방으로 지난 7월 ‘24시간 문(Monn)여는 의료기관’을 열었다. 이제는 실효성 높은 중장기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무엇보다 정부가 더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 중구 역시 의료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더욱 동분서주하겠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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