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복구・경제적 가치 제고
충남도는 산불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올해 2,558㏊ 규모의 조림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조림 사업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숲을 조성하는 것으로, 올해는 사업비 271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호두나무·두릅나무 등 산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득 창출을 돕는 경제림을 1,480㏊(107억 원) 조성한다.
산벚나무·이팝나무·산수유나무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수종을 심어 산림 경관을 회복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큰 나무 조림 사업도 302㏊(36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또 꿀벌 집단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위해 헛개나무·백합나무 등을 심어, 다층형 복합 밀원 숲 205㏊(43억 원)를 만든다.
지난해 4월 대형산불이 발생한 5개 시군 497㏊(74억 원)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문화재·주택 주변에 불에 강한 내화성 수종을 심는 내화수림대 74㏊(11억 원)도 조성한다.
윤효상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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