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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학교서 작가 만나니 책 읽는 즐거움이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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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학교서 작가 만나니 책 읽는 즐거움이 두 배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7.07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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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고 싶은 작가가 학교로 찾아가 맞춤형 특강 진행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독서 방법 및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작가가 학교로 찾아가 강연하는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와 자녀 교육’을 주제로 연말까지 지역 내 16개 초·중·고교에서 약 10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강사와 강연 주제는 강연을 듣는 학생과 학부모의 사전 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이에 따라 만나고 싶은 작가가 날짜를 정해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특강 형식으로 운영된다.

강연 내용은 대상에 따라 학부모에게는 ‘자녀 독서 지도법’을, 학생들에게는 ‘저자와의 만남 및 글 쓰는 법’ 등을 알려준다.

2010년 9개교 976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총 77개교 7336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첫 강연은 지난 4월 20일 성서초등학교에서 김은하 작가를 초청해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라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한서초에서 이남석 작가의 ‘꿈을 찾는 3단 변신법’을, 광성중에서 안소영 작가가 ‘청년 동주의 삶과 시’를, 상암고에서 김경집 인문학자의 ‘생각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로 강연했다.

5월과 6월에는 한세사이버보안고, 용강초, 동도중, 서울여중에서 박영희 작가, 김은하 작가, 고종목 시인, 함민복 시인이 각각 학교로 찾아갔다.

이달 15일에는 백화현 독서작가가 망원초등학교를 찾아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도란도란 책모임’이라는 내용으로 선진국들의 독서 교육 사례와 우리 교육의 현 문제점을 짚어보며 독서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식정보화시대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대안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 대상은 초등학생 학부모 35명이다.

이어 진행 예정인 학교는 △8월 성서중 △9월 서강초, 광성고 △10월 성산초, 숭문중 △12월 경성중, 창천중 등이다.

‘학교에서 만나는 독서의 즐거움’ 프로그램은 강사의 일방적·주입식 강의가 아닌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사전에 희망한 강사가 초청돼 강연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집중도 및 참여도가 높다.

한편 구는 ‘책 읽는 도시, 마포’ 구현을 위해 지난해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의미의 ‘북스타트 운동 선포식’을 가졌으며, 매년 ‘와우북페스티벌’, ‘마포동네 책 축제’ 등을 개최해 구민들의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오는 10월 경 출판·인쇄업체가 밀집된 서교동에 ‘경의선 책의 거리’를 조성해 이 거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와우교에 ‘마포구민이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을 새긴 조형물을 선보인다.

박홍섭 구청장은 “지식정보화사회에 걸 맞는 미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력이 중요하고, 청소년들이 책 읽는 문화를 즐겨야 한다. 교육 현장인 학교에서 작가와 학생 및 학부모가 소통하며 독서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함께 공감함으로써 차별화된 마포 교육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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