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가 기지시줄다리기 줄 제작 기능보유자인 장기천 씨를 제4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선정하고 관련 영상 콘텐츠를 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ngjin)과 블로그(http://blog.naver.com/dangjin2030)에 게시했다.
한국나이로 올해 82세인 장기천 씨는 15살 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60여 년 동안 줄을 만드는 데 인생을 바치며 당진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의 보존과 계승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81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국풍81 행사 당시 기지시줄다리기를 시연해 이듬해 기지시줄다리기가 중요무형문화제 제75호로 지정하는데 기여했다.
장기천 씨는 “우리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 줄다리기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면 더 바랄게 없다”며 “평양이든 개성이든 어느 곳에서라도 북에서 줄다리기를 해보는 것이 마지막 바람”이라며 끝까지 줄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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