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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물결 넝실' 민둥산에 등반객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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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물결 넝실' 민둥산에 등반객 인산인해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10.17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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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셋째 주말 정선지역 민둥산과 관광지는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지난 주말 정선 민둥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수많은 등반객들이 줄을 지어 민둥산을 오르며 능선따라 펼쳐진 은빛 억새물결의 장관에 절로 탄성을 자아내며 온몸으로 가을산행의 즐거움과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억새 길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이날 민둥산은 어린아이의 손을잡고 함께 산행을 즐기며 가을소풍을 온 것 같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인연, 친구, 등반동호회 회원 등 수 많은 인파들이 찾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은빛 억새물결의 장관과 함께 울긋불긋한 원색의 등반객들의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또한 억새가 피는 가을 오후 3~4시엔 햇살이 엷어지면서 억새의 은빛 물결이 늣은 오후 민둥산을 찾아 해질녘 석양과 함께 황금빛 억새물결의 장관을 보려는 등반객들은 물론 민둥산 정상에서 석양과 일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비박산행을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많이 찾고 관망할 수 있어 등산객에게는 최고의 가을 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을 정상에 오르면 눈부시게 빛나는 꽃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억새꽃이다. 그중 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널리 알려진 정선 민둥산은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뒤덮혀 있어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바다의 황금물결의 장관을 바라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황홀함을 느낄 수 가을산행 1번지로 매년 많은 등반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코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능전~발구덕~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으며 민둥산은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가을 명산이다.
 이밖에도 민둥산 여행은 가을 단풍산행과는 달리 억새는 태양의 방향에 따라 때로는 은빛을 때로는 황금빛으로 그 색을 달리하기에 더욱 매력적이어서 여행과 산행의 즐거움과 함께 소중한 추억의 가을여행을 만끽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선의 유명산들은 대부분 기암괴석과 소나무 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게 특징이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정선의 산들은 하나같이 풍광이 뛰어난데다 등산로 또한 잘 갖춰져 있다”며 “가족과 함께 떠나는 테마 산행지로는 정선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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