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폐교된 충남 청양군 (구)청양여자정보고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으로 폐교 예정인 정산중학교가 청양지역의 교육·문화·복지센터 거점으로 거듭난다.
청양군은 총 350여 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구)청양여자정보고와 폐교 예정인 정산중학교를 매입해 교육·육아·문화·복지센터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7월 31일 폐회된 제247회 청양군의회 임시회에서 (구)청양여자정보고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충남연구원에 3000만 원을 출연하는 예산을 승인받았다.
앞으로 용역 시행과 주민공청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통해 폐교 활용방안이 마련되면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폐교를 매입해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청양군 산서지역 6개 읍·면(청양·운곡·대치·화성·비봉·남양)과 산동지역 4개면(정산·목·청남·장평)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이 한 층 더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돈곤 군수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청양여자정보고가 교육과 문화, 복지 거점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지난해 연말 조성한 재정 안정화 기금 100억 원 및 올해 연말 100여 억 원 기금 일부를 활용해 군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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