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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식재꽃길 ‘안일 작업’ 원성…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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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식재꽃길 ‘안일 작업’ 원성…혈세 낭비 논란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9.07.1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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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국도변에 수백만원을 들여 식재한 코스모스 등 꽃류가 잡초와 함께 잘려 나가 말썽이 되고 있다.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는 국도 2호선인 이도로 일부분에 모 단체에서 경남도 로 부터 수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진주시내에서 경남수목원으로 진입하는 양방향으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최근 진주국토관리사무소가 운전자들의 시야확보를 위한 민원이 들어 왔다는 이유로 잡초와 함께 식재한 꽃나무들을 제거해 말썽을 빚고 있다. 

 

▲경남 진주시 국도변에 수백만원을 들여 식재한 코스모스 등 꽃류가 잡초와 함께 잘려 나가 말썽이 되고 있다 (사진속 표시된 부분).

이 단체 A씨는 “현장 확인을 하고 작업을 했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 이라면서"이곳은 경남수목원으로 가는 길목으로 단순 시골 사이길이 아니어서 경남도로 부터 수백만원의 자금을 지원 받아 외래객 방문을 위해 조성했는데 공무원 한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혈세와 함께 아름다움길이 사라져 버렸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B씨는 “작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담당공무원이 당시 민원 현장에 나와 보지도 않고 안일하게 작업을 진행했다"며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진주국토관계자는 "현 국도 진입로와 구)국도와 접하는 공터에 무성한 잡초등으로 인해 운전하는데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민원 때문에 작업 인부들에게 잡초 제거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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