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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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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2.15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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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탈원전이 아니라 탈석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빌 게이츠와 카본프리 제주'라는 제목의 글에서 "빌 게이츠가 펴낸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이라는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보다 기후변화가 사실 더 무서운 재앙이라고 역설하는 그는 '원자력발전'이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원자력은 석유나 가스에 비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큰 기저발전이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빌 게이츠뿐 아니라 국제에너지기구(IEA)나 IPCC와 같은 기후변화 국제기구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원자력을 할 수 있는 나라는 그 비중을 확대해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사정이 이런데 원전강국 한국은 문재인 정권의 느닷없는 탈원전 복병을 만나 스스로를 해치는 비극을 겪고 있다. 합리적 근거 없이 불법으로 밀어붙이다 보니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를 받는가 하면 남한은 탈원전으로 핵능력을 약화시키고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줘 핵능력을 강화시키려한다는 의구심까지 자초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기후변화 시대의 에너지해법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조화로운 공존이다. 둘 다 온실가스에서 자유로운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기-수소차 100%를 목표로 카본프리 구현에 매진하고 있는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국내 최초로 그 실증사업에 이미 착수했다"며 "빌 게이츠가 아무리 강조해도 이 정권에는 쇠귀에 경 읽기다. 결국 과학을 경청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상식적 정부가 들어서야 풀릴 문제"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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