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공항 위험 방치할 수 없어…국민과 미래세대 위한 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1일 제주2공항 건설과 관련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해 이제 대통령이 결단할 때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공항과 관련 인터뷰를 했다며 오래전 포화상태로 위험한 현 공항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제주공항은 ‘안전 적신호’ 상태인 만큼, 대안 없이 무산시켜선 안 된다”며 “이미 2014년에 (현) 제주공항 포화 진단이 나온 상태다. 최근 여객기끼리 스치는 접촉 사고도 났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은 발생하면 이미 늦은 거다. 공항을 넓히느냐, 추가로 만드느냐의 문제인데, 넓히는 건 바다를 메꾸는 등의 문제가 있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제2 공항은 매립이나 산을 깎는 등의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기존 공항 인근 상권 위축과 난개발 우려에 대해 “건설 예정지는 성산읍으로, 환경 문제가 최소화되는 입지와 공법이 현재 안”이라고 일축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