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이제는 후쿠시마 오염수방출에 분명한 반대의견을 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라는 글을 통해 '"이제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사실을 아셨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일본 언론사 NHK의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저터널 통해 1㎞ 앞바다에 방류'라는 기사를 인용하며 윤 전 총장이 "일본을 대표하거나 그래야 될 처지가 아니라면 한국은물론 전 세계가 피해 입는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반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않으시면 대한민국 대통령 예비후보 자격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자격조차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부인했던 윤 후보님에게 확인된 오염수 배출에 대한 침묵은 금이 아니라 친일부역"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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