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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40년 내연차 판매중단"…그린강국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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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040년 내연차 판매중단"…그린강국 공약 발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8.2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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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선언' 2050년 탄소중립 목표…시기 2040년까지 앞당겨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육성…그린 일자리 100만개 창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그린강국 코리아, 기후위기를 신성장의 기회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2040년부터 내연기관차를 팔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환성장 공약 시리즈의 첫 순서로 '기후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라는 주제로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시대를 앞당겨 수송부문 에너지 수입 제로를 지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연평균 20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확충,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늘리고 석탄발전소를 조기에 대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친환경차 구매보조금 지급을 지속하고 강력한 배출량 규제와 연비 규제하는 등 조치로 연간 수십조 원의 에너지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주도의 대대적 투자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반의 능동형 송배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약 40조원의 민간 투자를 목표로 하며 건설·유지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기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

이 지사는 이같은 산업전환으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100만개 이상의 '그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린강국 코리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자리 소멸과 관련해서는 공공전환펀드를 조성해 충분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한다.

세금을 걷어 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세수의 일정 부분은 산업 전환 지원에 사용하는 '탄소세' 도입 계획도 공식화했다.

구체적인 탄소세 도입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과거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할 때 "최소 내년에 법안을 통과시켜야 그 다음해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문재인 정부가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삼되, 달성 시기는 2040년까지 앞당기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도 법정화되는 35%를 넘어 4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능동적이고 선도적인 에너지 전환과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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