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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23]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 3개 약제 병합요법 적용 항암치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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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23]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 3개 약제 병합요법 적용 항암치료 효과 확인
  • 이일영기자
  • 승인 2021.08.26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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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생존률 29% 불과 담도암 환자 새 치료법
진행성 담도암 환자 암 크기 줄어 수술 가능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천재경·강버들 교수, 외과 최성훈,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왼쪽부터) 분당 차병원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전홍재·천재경·강버들 교수, 외과 최성훈,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 [분당차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23]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 전홍재·천재경·강버들(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권창일(소화기내과) 교수팀은 26일 아시아 최초로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학제팀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적용했다.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시작한 환자 반응률은 47.9%, 무진행 생존기간은 9.4개월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생존기간은 최소 15개월 이상 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요법의 환자 반응률 25%, 무진행 생존기간 8.0개월, 전체 생존기간 11.7개월이었던 치료 효과와 비교해 매우 향상된 수치다.

또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담도암 환자 20명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진행성 담도암은 항암치료를 해도 암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항암치료를 이어가는 것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3개 약제 병합요법을 통한 치료반응 향상으로 첫 진단 시보다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이 가능해진 환자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전 교수는 “3개 약제 병합치료를 통해 진행성 담도암 치료효과 향상은 물론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의 수술로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담도암 환자의 1:1 맞춤 치료 등 다학제적 접근으로 환자 면역치료가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종양내과 의학저널인 ‘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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