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여의도 의원회관 3층 김 의원실로 향하며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1차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는 국민의힘 측의 반발로 11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물러선 바 있다.
또한 공수처는 이날 여당 의원 보좌관 출신 검사에게 배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지난 9일 수사3부 최석규 부장검사에게 배당돼 주임 검사는 최 부장검사"라며 "(보도에 언급된) 김숙정 검사는 고발 사건의 기초조사를 맡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대검은 공수처 수사와 별도로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며 대검 감찰3과는 손준성 검사의 PC를 포렌식하고 함께 일한 직원들을 조사했지만 아직 뚜렷한 물증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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