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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11월초 '위드 코로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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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11월초 '위드 코로나' 전환"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9.28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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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 제시
사적 모임 등 거리두기 완화 검토
기본 방역수칙 준수속 백신 패스 적용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시점으로 10월 말∼11월 초를 제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접종률이 많이 높아진 다른 국가를 참고했을 때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라면서 “국민께서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 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수는 델타 전파력 때문에 많이 나올 수 있는데 4000명 혹은 1만 명 이렇게 나올 때는 의료체계가 감당이 안 된다”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늘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같은 경우 ‘뉴노멀’이라고 표현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일생 생활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미접종자의 경우는 개인위생이 중요하고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에서는 (당분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전파력이 대단한 델타 변이가 있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는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선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에는 접종 완료자, 완치자,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백신 패스’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접종자, 완치자, 음성확인서 가진 사람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조치하겠다. 또 (영업 제한) 시간도 현재 22시인데 24시까지로 한다든지 등으로 단계적으로 풀고 방역수칙을 최대한 단순화해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방역지표를 ‘확진자’에서 ‘위중증률·치명률’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확진자 수보다는 위중증률, 사망률 토대로 방역 수칙을 새로 가져가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영국은 2차 접종률이 1.6%일 때 ‘1∼4단계 봉쇄완화’ 로드맵을 발표했고 47%일 때 4단계 적용을 했는데 우리도 선행국을 참고해 논의하고 시행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집에서 치료하면서 악화 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재택치료 확대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권 장관은 “집에 머무는 환자의 산소 포화 등을 체크하면서 중증으로 가는지, 악화하는지 등을 보고 병원으로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수립하고 의료기관에는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하려고 하고 있다”며 “환자 분류와 증상 악화 시 바로 이송하는 것, 적절한 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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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검단 2021-09-29 08:15:35
위드코로나는 찬성이지만 백신 패스 반대입니다.
접종률 높아졌는데도 확진자수는 늘어가는 마당에, 백신효과가 있는건지 없는건지도 투명하게 수치로 공개되는 것도 아닙니다.
확진자 중의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비율, 또 각각의 위중률이나 사망률 그리고 연령대, 질환자 등등 세세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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