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나랏말싸미] '냉큼'과 '닁큼', '닝큼'
상태바
[나랏말싸미] '냉큼'과 '닁큼', '닝큼'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1.11.08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른 냉큼 다녀오너라
얼른 닁큼 다녀오너라
얼른 닝큼 다녀오너라

밍기적거리지 말고 냉큼 일어나야지
밍기적거리지 말고 닁큼 일어나야지
밍기적거리지 말고 닝큼 일어나야지

'머뭇거리지 않고 재빨리' 움직이는 모양새를 표현하는 단어로 '냉큼'을 많이 사용한다.

냉큼은 주로 '가볍게 빨리' 움직이는 경우를 이야기 한다.

이와 비슷한 단어로 '닁큼'을 들 수 있다.

'닝큼'은 '닁큼'의 잘못된 표현이다.

'냉큼'에 비해 '닁큼'은 자주 사용되지 않아 생소하지만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라는 뜻으로 '냉큼'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냉큼''닁큼'의 사전적 의미다.

●냉큼
▶부사
 : 머뭇거리지 않고 가볍게 빨리.
· 냉큼 다녀오다.
· 냉큼 달아나다.
· 냉큼 받다.
· 냉큼 일어서다.
· 냉큼 먹어 치우다.
· 냉큼 대답해라.
· 냉큼 들어오지 못해!
· 부월이는 남자 못잖은 힘으로 남자의 손에서 노를 냉큼 빼앗아 버렸다.≪윤흥길, 완장≫

●닁큼
▶부사
 : 머뭇거리지 않고 단번에 빨리.
· 닁큼 일어나지 못하겠느냐?
· “자, 밤이 찬데 닁큼 들어가세.” 두 노인이 한사코 웅보의 손을 잡아끌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