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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대신면에 '번호판 없는 화물차' 수십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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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대신면에 '번호판 없는 화물차' 수십대 방치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1.09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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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정확한 조사·사후 처리로 재발 방지해야" 제기

경기 여주시 대신면 소재 한 차고지에서 번호판이 없는 화물차 수십대가 방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차량에 대한 정확한 조사 및 사후 처리 등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일대는 차고지로 등록돼 여러 곳의 운수회사가 이용하는 곳으로 몇년전에도 문제점이 지적되자 일시적으로 번호판 없이 방치된 차량들이 모두 치워졌다가 이후 다시 한두 대씩 쌓이기 시작하더니 현재 방치된 화물차가 수십대로 늘어났다.

차고지 허가부지에 방치된 번호판이 없는 화물차.
차고지 허가부지에 방치된 번호판이 없는 화물차.

최근 불법 쌍둥이 화물차 번호판이 난립하면서 화물차 번호판 관리에 대한 경각심과 이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 이 차고지의 방치 차량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불법 쌍둥이 화물차 번호판의 난립하는 시발점은 대·폐차되는 과정에서 폐차와 함께 번호판도 반납 및 폐기 처분해야 하나 이 과정에서 일부 브로커의 개입으로 정상적으로 처리가 안되고 제2, 제3의 새로운 차에 복제돼 부착된다. 

이로 인해 선의의 차주들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이 불법 쌍둥이 번호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수년에서 십여년 이상 정상적으로 자동차 관련 세금을 납부하고 운행하다가도 어느날 문제 발생시 번호판을 반납하거나 폐기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차고지 허가부지에 방치된 번호판이 없는 화물차.
차고지 허가부지에 방치된 번호판이 없는 화물차.

대신면에 거주하는 A씨는 "해당 차고지에 번호판 없는 화물차들이 대량으로 방치된 시기는 상당히 오래된 것 같다"며 "이 화물차들이 도로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시나 관계 기관에서는 이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 차량등록소 및 교통행정과 화물차 업무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차대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방치 차량의 폐차 대상 및 번호판 추적 등이 가능하다”며 "현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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