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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공영주차장, 보수후 불편 가중 주민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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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공영주차장, 보수후 불편 가중 주민 원성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12.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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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반복되는 보수로 주차 제한 불편…공사전 문제없었다"
12월 18일 보수를 위해 주차 제한한 모습.
12월 18일 보수를 위해 주차 제한한 모습.

경기 여주시에서 운영하는 창동 공영주차장의 하자 보수를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의 주차 제한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면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창동 공영주차장은 1, 2층과 지붕 층으로 구성된 총 3개 층 구조로 시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지난해 10월 약 2억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녹제거, 재도색, 바닥정리, 일부 층 방수 등 전면적인 보수를 실시했다.

9월 8일 보수를 위해 주차 제한한 모습.
9월 8일 보수를 위해 주차 제한한 모습.

이후 지난 9월 2층 일부 구역에서 물기가 흐르면서 도색에 사용한 페인트 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해 주차구역 여러면을 통제하고 보수를 하면서 주차 통제로 인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문제는 지난 9월에 보수를 한 구간에서 비슷한 현상으로 인해 또다시 여러 날 주차를 통제하자 인근 주민들의 불만 확산과 멀쩡한 주차장을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한 것이 오히려 더 불편을 준다며 시를 향한 원성이 고조되고 있다.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공영주차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몇 년째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데 작년 전면적인 보수 공사 기간에도 전면적인 주차 통제로 많은 불편을 겪어 수 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한 주차장이 편리함 보다는 보수로 인한 불편이 더 크다”며 "전면적인 보수 이전에도 주차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고 당시에도 예산 낭비라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몇 년에 한번씩 많은 예산을 들여 보수 공사를 할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불편 하더라도 주민들이 원하는 주차타워로 새로 건설해 보다 많은 주차면 확보로 인근 주민의 편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공사업체 관계자는 “곳곳에 결로 현상과 기존의 노후 부분을 제거하고 보수를 하다 보니 일부 부분에서 접착력이 떨어진 것 같다”며 문제가 된 부분의 페인트의 완전 건조 및 보강 등의 방식으로 재보수 입장을 밝혔다.

또 "공사업체는 지난 9월에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관리하는 물류 업체가 상당히 여러 곳 있다"며 "겨울이 아니더라도 비 오는 날 등 결로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공사 하자로 추정되는 문제 부분.

한편 창동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여주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당시 공사 발주는 시 교통행정과에서 발주한 공사로 자신들은 사후 관리만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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