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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붕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1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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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붕괴'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19% 급락
  • 김윤미기자
  • 승인 2022.01.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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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HDC랩스 등 계열사 주가도 큰 폭 하락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축 공사중 외벽이 붕괴된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12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9.03% 떨어진 2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한때 2만 600원까지 하락했으며 52주 저가는 2만 450원으로 이날 마감된 주가와 400원 차이다.

계열사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HDC는 12.89% 하락한 9190원으로 장중 52주저가 9120원을 찍기도 했다.

또한 HDC랩스는 7.39% 하락한 1만 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 발표한 뒤 고개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 발표한 뒤 고개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재개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의 시공사기도 하다.

당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고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는 이날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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