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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화정아이파크 안전성 확보 안되면 철거후 재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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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화정아이파크 안전성 확보 안되면 철거후 재시공"
  •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김성호기자
  • 승인 2022.01.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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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 등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 등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건물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철거 후 재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현장 브리핑에서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이 내려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5곳 현장에서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붕괴 사고 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자치구별로 지정한 감리단으로 현장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보고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해 일정 규모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관리 감독 부실도 따진다.

붕괴 현장 아파트 신축 공사 당시 잦은 민원과 행정 조치를 징후로 볼 수 있었는데도 소홀한 대응으로 대형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 이후 서구에는 소음, 비산 먼지 등 민원 386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7건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이 시장은 "광주시 감사위원회에서 감독관청의 관리 감독 부실 여부에 대해 특별감사를 해 문제가 확인되면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하겠다"며 "실종자 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 기간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호남취재본부/ 김성호기자
ksh0907@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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