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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뉴스-안동편] 안동시 "시설하우스 겨울철 단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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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뉴스-안동편] 안동시 "시설하우스 겨울철 단디하세요"
  • 신미정기자 
  • 승인 2022.01.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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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게 억쑤로 춥고 바람도 시기 불고 눈이 씨기 오면 하우스 절단나니깐 피해를 덜보도록 신경을 단디써달라 카디더.

겨울에 갑자기 추와지면 작물이 다 얼어 터지니깐 가온시설을 매매 점검해 탈나지 않도록 해야 되니더. 무다히 가온시설이 탈나면 부직포 등으로 쪼매한 터널을 맹그러서 작물에 덮어가 온도가 안떨어지도록 해야 하니더.

바람이 씨기 불때는 비니루가 째지지 않도록 비니루를 팽팽하게 단디 짜매놔야 되니더. 비니루가 째지면 하우스 안으로 바람이 안드러오도록 얼러 고치야되니더.

눈이 와가 하우스 우에 쌓이면 비니루도 째지고 볕도 안들어오니깐 얼러 눈을 치와야 되고 난방기를 돌리서 내부온도를 높이가 쌓인 눈을 녹이야 되니더. 글고 하우스 가새 구디를 깊게 파서 눈 녹은 물이 하우스 안으로 기들어 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하니더.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 겨울들어 안동의 하우스 농가들이 별 탈없이 농작물을 잘 키와 왔는데 남은 겨울도 하우스 점검을 단디해서 작물이 탈나지 않도록 예방하는것이 중요하니더"라 카디더.


원문 
안동시 "시설하우스 겨울철 대비하세요"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강력 한파, 강풍, 폭설로 인한 시설원예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농가에게 시설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기습적인 한파로 인한 시설원예작물의 저온이나 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고장에 대비해야 한다. 예상치 못하게 가온시설의 작동이 불량한 경우에는 부직포 등으로 소형터널을 만들어 작물에 덮어줌으로써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풍이 불 때는 피복한 비닐이 바람에 손상되지 않도록 골조와 비닐을 단단히 밀착시켜 고정해야 한다. 비닐이 찢어져 하우스 내부로 바람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약한 바람에 의해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보수가 필요하다.

눈이 내릴 때는 하우스 위에 쌓이게 되면 비닐이 찢어지거나 햇빛 투과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쓸어내리고 난방기를 가동해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높여줌으로써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녹아내리게 해야 한다. 그리고 하우스 옆의 배수로는 깊이 파서 눈이 녹은 물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가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겨울 들어 안동의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은 큰 기상재해 없이 농작물을 잘 재배했다. 남은 겨울에도 시설하우스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설작물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신미정기자 
shinm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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