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과 중부권 병원협의체 9개 병원이 의생명융합연구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9개 병원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건양대학교병원·단국대학교병원·대전선병원·대전을지대학교병원·세종충남대학교병원·순천향대학교 부속천안병원·충남대학교병원·충북대학교병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는 대표 IRB의 심의결과를 수용하거나 각 기관의 IRB 심의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한 운영방식인 상호인정제를 구축해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임상시험 승인기간을 단축하는 등 공동연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윤환중 병원협의체 초대회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의 임상시험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소재 의료기관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것에 대해 중부권 병원협의체 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공감대가 형성돼 각 병원의 병원장님과 IRB위원장님들께서 한 뜻을 갖고 공동 IRB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중부권 병원협의체의 공동연구개발 협력체계와 산업화를 위한 지원조직을 견고하게 구축해 의료산업화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바이오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1월 병원중심의 광역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중부권협의체 9개 병원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지속적인 중부권 병원협의체 병원장 회의, 실무회의 및 공동 IRB 위원회, 의료빅데이터 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개방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심포지엄, 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업무협약식 후 중부권 병원협의체 운영위원회는2022년 1차 중부권 병원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협의체 활동 경과보고 및 협력 구축을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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