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 축제 239]
미조항 멸치축제
제17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가 오는 14일과 15일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미조항 멸치축제는 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코로나 19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진행됐던 무민제와 무민공영정봉안행렬과 같은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행사는 폐지하고 대신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관람 행사를 전면에 배치했다.
제17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로 맨손 물고기 잡이·어린물고기 방류· 관광객과 함께하는 경매 등이 펼쳐진다.
또 어선 해상퍼레이드와 더불어 관광객 승선체험 등 어촌의 문화와 정서를 배울 수 있는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해상 플라이보드 공연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멸치축제에서는 인위적으로 연출된 멸치털이가 아닌 해상에서 펼쳐지는 실제 멸치털이 상황을 미조 남항 해상데크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로 잔뜩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펼치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조항에서 정 넘치는 남해안의 봄맛을 느껴보시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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