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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민주, '참패'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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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민주, '참패' 출구조사 결과에 침통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6.0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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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양을 우세 발표에도 침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전국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전국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1일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초상집 분위기였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14곳에서 승리했던 민주당은 불과 4년 만에 접전 지역 3곳을 모두 내주면 최대 13곳을 잃을 수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KEP'를 구성해 진행한 공동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인천(유정복), 부산(박형준), 대구(홍준표),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 울산(김두겸), 충북(김영환), 충남(김태흠), 강원(김진태)에서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강기정), 전북(김관영), 전남(김영록), 제주(오영훈)에서 앞섰다.

JTBC 출구조사는 국민의힘 9곳, 민주당 4곳 승리를 예상했으며, 경기, 세종, 대전, 충남 등 4곳을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약 18%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에 이 위원장은 한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차이로 앞서자 원주가 고향인 박 위원장은 고개를 뒤로 젖히기도 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이 위원장이 앞선다는 발표에도 장내는 조용했다.

박 위원장은 출구조사가 흘러나오는 모니터 화면을 응시하다가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확인한 후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확인한 후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을 보던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을 취재진의 말에 일절 답을 하지 않은 채 오후 7시 40분께 가장 먼저 상황실을 떠났다.

이어 윤 위원장이 '예상했던 결과인가'라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뒤 "투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개표를 계속 지켜보겠다"라며 자리를 옮겼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가 상의해 입장을 내지 않겠나"라며 역시 차를 타고 떠났다.

박 위원장 역시 오후 7시 55분께 상황실을 빠져나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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