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나섰다.
도는 최근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현안 점검과 중앙부처 민생안정 추진과제 취약계층 분야 지원에 대한 도 차원의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사회적 배려대상 등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62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긴급복지지원비 66억원을 투입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대상자별 위기 상황에 대해 선지원 후적정여부 심사로 선제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 긴급복지 상담 및 신청창구를 마련했으며 보건복지콜센터(전화 129)를 통해 연중 상시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로 지정하고 찾아가는 상담소민간 발굴조직을 가동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고립과 단절로 인한 정서불안, 심리적 불안정 등 정서지원을 위해 대화기부 홈페이지를 개설 ‘대화기부 운동’을 전개한다.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마음안심 버스도 운영한다.
이밖에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녀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미사용 설정기간 경과 후 등록된 구호자에게 이상 문자 발송 서비스를 하는‘마음안심서비스’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한편, 문화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기 위해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기초예술 전 분야에 개인은 300만원, 단체는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북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관광객 2000만명 유치 목표로 국내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업도 펼친다.
관광객유치 특별인센티브(최대 45만원), 기차여행(최대 5만원), 숙박요금(5만원), 공유차량 할인(대여료의 80%, 평균 8만원), 전국 중소기업 등 근로자 하계 휴가비(1인 최대 10만원)를 지원한다.
도는 경제위기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책반별로 마련된 대책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는 한편 향후 집행현황도 지속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에 가장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며“정보가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과 홍보에도 적극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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