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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상안검·하안검 수술, 진행 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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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상안검·하안검 수술, 진행 시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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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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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남 삼사오성형외과 대표원장

사람은 누구나 노화를 경험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되는데, 운동능력이나, 회복능력의 변화와 더불어 노화로 인한 외모의 변화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노안, 탈모를 비롯하여 처짐으로 인한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은 우울한 기분이 들게 한다.

대표적으로 노화를 느낄 수 있는 부위는 눈이다. 얼굴에서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인 눈은, 하루에도 수천 번씩 깜빡이며, 여러 가지 표정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노화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눈이 처지게 되고, 미간을 찌푸리는 습관은 눈꺼풀 처짐을 더욱 심해지게 한다. 이로 인해 눈이 작고 답답해 보이게 되고, 처진 눈꺼풀 피부가 맞닿아 피부가 짓무르거나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상안검 눈 성형은 이러한 상황에서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수술이다. 처진 눈꺼풀 피부와 근육을 절제하고, 볼록한 부위가 있다면 지방을 일부 제거한다. 또한 하안검 수술의 경우 눈 밑 피부가 많이 처진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로, 처지고 튀어나온 눈 밑을 매끈하게 교정하기 위해 눈 밑 지방을 재배치하고 느슨해진 근육을 조여 준다.

해당 눈 성형은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부위의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멍, 부기가 발생할 수 있어 술 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중년 남성, 혈압약을 복용 중이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수술 후 초기에 냉찜질을 잘 해주고, 상체를 세운 상태로 지내며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조용히 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술 후 2~3일째부터는 간단한 산책이 가능한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부기 회복을 방해하니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은 외적인 요소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이다. 상안검, 하안검 수술은 처진 피부를 제거하므로 안구가 노출도가 증가하고 부종에 의해 눈 주변부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므로 건조감이나 이물감이 생기고, 눈이 시리고 눈곱이 잘 끼는 등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있거나, 안구 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전 후 눈의 기능이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과를 방문하여 눈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안심하고 수술을 받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안검, 하안검 수술은 흔히 시행하는 수술이지만, 비대칭이나 모양의 불만족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사람마다 다른 처짐 정도나 눈 피부의 특성, 눈과 주변부의 3차원적인 모양과 위치 관계 등을 고려해 정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술의 오차를 줄일 수 있도록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면밀하게 접근하는 것이 눈의 건강과 만족스러운 결과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길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한규남 삼사오성형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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