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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줄기세포 이용한 연골재생술, 고령환자도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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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줄기세포 이용한 연골재생술, 고령환자도 적용 가능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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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찬 강북연세병언 병원장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고령층 환자의 연골도 재생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제대혈 줄기세포를 활용, 손상된 부분에 연골을 주입해 재생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연골이 다 닳아버린 말기에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줄기세포로 치료하면 연골이 거의 정상 수준으로 재생되거나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무릎이 욱신거리거나, 붓거나, 시리거나, 오래 걸었을 때 심하게 아프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료제는 탯줄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이식 거부 반응이 없도록 만든 제품이다. 탯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성인 줄기세포에 비해 분화능력이 뛰어나 연골재생에 효과적이다. 줄기세포는 크게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로 나뉘는데, 안전성의 문제로 현재 치료에는 성체줄기세포만 사용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어디에서 채취하느냐에 따라 재생 효과에 차이가 생긴다. 그래서 탯줄에서 채취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외에 다른 연골재생방법인 미세천공술이나 자가 골 연골 이식술 등은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라 젊은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그런데 카티스템은 탯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연골 주변 줄기세포를 끌어와 재생력을 높이기 때문에 고령층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연골은 마모된 면적이 작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마모된 곳과 주변 정상 조직이 명확하게 구분될 때, 허벅지 뼈 쪽 연골만 마모됐을 때, 다리가 휘지 않았을 때 특히 잘 재생된다. 시술 전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골이 재생되는 시간은 손상 면적, 환자 나이 등에 따라 다르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일 땐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또한 치료 후에는 적절한 재활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재생한 연골도 사용하다 보면 마모와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 재활 등이 필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용찬 강북연세병언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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