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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화상, 올바른 응급처치로 빠르게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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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화상, 올바른 응급처치로 빠르게 대처해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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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봉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원장

일상생활 속에서 화상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화상을 입게 되면 무엇보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화상은 뜨거운 물이나 기름과 같은 액체에 의한 열탕 화상, 고데기나 커피포트 같은 뜨거운 물체에 의한 접촉 화상 또는 불 등이 직접 피부에 닿아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화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부주의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올바른 대처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먼저 화상의 원인이 되는 물체, 환경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화기가 남아있으면 지속적으로 피부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화상을 입은 직후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화기를 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빠르게 화기를 식히기 위해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문지르는 행위는 잘못된 방법이다. 이는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랭손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알려져 있는 소주를 붓는다거나 된장, 오이, 감자 등을 화상 부위에 바르는 등의 행위도 모두 화상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방법이다. 이는 오히려 통증을 심하게 하고 염증 및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화상을 입었다면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화기를 식혀주고 해당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 후 화상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 화상으로 인한 물집은 환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부로 바늘 등으로 터뜨리게 되면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그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강정봉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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