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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탈골, 방치하면 습관성 질환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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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어깨탈골, 방치하면 습관성 질환으로 이어져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10.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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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각종 부상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팔이 빠졌다', '어깨가 빠졌다'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어깨탈골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어깨관절은 360도의 움직임이 가능하고 운동 범위도 넓은 만큼 불안정성이 생기기 쉽다. 어깨탈골은 대부분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대처가 미흡하면 습관적 어깨탈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탈골 시에는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탈골된 어깨 관절을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나 주변인이 직접 정복을 시도하다가는 주변 혈관이나 신경, 인대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료진을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어깨탈골이 처음 발생한 환자는 관절에 큰 문제가 없다면 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사소한 동작에도 어깨가 빠지는 재발성탈골•습관성탈골 환자는 증상이 반복될수록 어깨관절 조직들의 손상도 심해지므로 수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봉합술이 시행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하여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손상의 가능성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에는 약 한 달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관절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6개월가량은 스포츠 활동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수술 후에는 재활운동으로 소실된 어깨 근육을 회복하여 어깨의 활동 범위를 되찾고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

어깨탈골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첫 탈골 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소한 동작에도 어깨가 쉽게 빠지는 습관성 어깨탈골은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홍겸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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