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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5] 김영선 국회의원 "창원을 첨단산업도시로 육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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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5] 김영선 국회의원 "창원을 첨단산업도시로 육성 목표"
  • 부산/ 정대영기자
  • 승인 2022.11.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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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트렌드 따라가지 못해…도농 일정 수준으로 올려야"
"그린벨트 전면 해제 위해 정부 설득 노력"
김영선 국회의원
김영선 국회의원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55]
김영선 국회의원

"창원 의창구의 국회의원이 돼서 들여다 본 창원은 밖에서 볼 때와 달랐다"

이는 10년만에 국회란 무대로 돌아온 김영선 국회의원(국민의힘, 창원 의창구)이 지난 26일 인터뷰를 통해 5개월간의 소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김영선 의원은 "밖에서 봤을 때 수소 클러스터, 메타버스, 디지털 자동화, 스마트화 등 대기업, 중소기업이 다 들어왔다. 우리 산업의 출발지, 기계 산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보니 아주 오래된 집에 리모델링할 시기가 이미 지났는데 명패 역할만 하고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에 산업화 이후 2000년대를 지나면서 새로운 트렌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기술력이나 자감력이나 경제 환경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원래는 도농이 차이가 있어서 각각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강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창원 전체를 일정 수준으로 바꿔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동대 북쪽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도심을 다시 재개발해 창원 전체 수준을 올리는 방향으로 구도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는 "낙동강변을 이용해 도심과 농촌이 어우러지는 관광 코스를 계획 중이다"며 "먼저, 전문가 추천을 받아 주남저수지 주변으로 워킹 코스를 조성할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산단을 트라이앵글로 추진하는 것이 확정돼 워터폴렉스 등 첨단산업이 들어오면 낙동강변에 내륙항을 만들어 부산신항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휴양과 레저를 겸하는 지역을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창원특별시는 진해, 마산과 합쳐지면서 도심 안에 그린벨트가 형성됐다. 이에 창원특별시의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그린벨트 전면해제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영선 국회의원
김영선 국회의원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기를 놓쳐서 그린벨트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창원시에 그린벨트가 많아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린벨트 전면해제를 위해 중앙 정부를 설득해나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창원은 해마다 청년 유출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청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청년 정책, 청년 지원 등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국회의원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감소가 일어나고 있다"며 "원자력 산업의 60% 정도가 창원이랑 관계가 있다. 지난 5년 동안 원자력산업이 정지가 돼 있으니까 7000억 정도, 경제 유발 효과까지 포함하면 2~3조 정도의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이 청년들이 다른 곳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것이 청년들을 위한 것이다"며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학교와 연계해 교내 벤처조성하든지 기술지원을 한다든지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적으로 100여개 만들어 결혼부터 출산까지 지원하려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첨단산업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예산을 통해 사업예산을 따내는 것이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국회의원은 "창원은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세상의 모든 기계들이 창원으로 들어오고 창원에서 일정한 부가가치를 얹은 다음에 세상의 모든 기계가 필요한 곳으로 나가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창원을 싱가포르, 홍콩, 베네치아처럼 역사에 남고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꿈을 꾸고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 분위기에 대해 "4선 당시 국회는 말싸움 속에서 국가의 방향성을 잡았지만, 지금의 국회는 이기기 위한 단타식 말싸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라는 것은 국민을 위한 비상대책팀과 비슷하다"는 김 의원은 "상대방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식의 치킨게임을 벗어나야한다"며 "지금 문명사적으로 전환기를 맞이한 이때 국회에서 소수 당으로서 어떻게든지 타협해서 변화의 방향을 추구해 가는 것이 국민의 힘이 해야 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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