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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8] 이재준 시장 “新定安民으로 새로운 수원 건설에 행정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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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8] 이재준 시장 “新定安民으로 새로운 수원 건설에 행정력 올인”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12.28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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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定安民 (신정안민)
활력 넘치고 소외 없는 도시조성 ‘안간힘’
‘기업유치단’ 설치 탄탄한 경제특례시 구현 
소각장 이전 주민의견 수렴 투명하게 운영
공공기관 효율적 운영 위한 혁신 적극 추진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58]
이재준 수원시장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은 민선 8기 사람을 빛나게 하고 새로운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쉴 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공약 첫 번째이기도 한 기업유치 1호 기업이 수원에 둥지를 트는 성과도 이뤘다. 그래서 이 시장은 내년 신년화두를 ‘新定安民(신정안민)’으로 정했다.

내년은 민선 8기의 수원이 대한민국 특례시의 표본이자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의 위상을 찾는 시기로, 기존의 굳은 틀을 깨고 새로운 수원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지방자치분권의 1번지로서 진정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안정을 누리는 빛나는 주인공으로 시민을 모시고자 함이다. 전국매일신문은 이재준 시장을 만나 정책에 대한 소신과 내년도 정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정책 시행하고 있는데 성과와 전망은            
정책, 경제, 관광과 민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서비스를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내년 4월에 ‘누구나 시장’이라는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 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직접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거나,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시장’을 구축하는 이유는 시민참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기 위해서다.

현대 민주사회에서 정책 결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해야 함을 부정하는 이는 없으며, 행정은 시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시민참여를 ‘보장’한다는 말에는 정책을 만드는 주체는 행정이고 시민은 보조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강해 이제는 단순히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시민이 스스로 도시를 만드는 수준까지 나가야 할 때로 도시를 살아가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든 생명력 있는 정책이 도시를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로 이끌 수 있다.

‘누구나 시장’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민주주의적 요소를 강화해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를 이끌게 될 것이다.

● 공약 첫 번째 대기업 유치에 따른 계획과 전망은
취임 첫날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투자협약 체결을 하며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민선8기 첫 조직개편에 ‘기업유치단’을 시장 직속으로 설치해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지원과 맞춤형 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업인 원탁토론 및 전략발표회에서 기업유치 전략과 기존 기업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기업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11월에는 관내 5개 대학교 총장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 내 가용부지를 활용한 기업유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기업에서 수원시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느껴지도록 제도를 다듬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례개정을 통해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국·공유지 유휴부지 활용 방안, 대학 및 기업 소유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할 것이며 기업인 중심의 기업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 시의회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해쳐 나아갈 계획인지
열린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의회와 소통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정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의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시민을 위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으며 정파와 진영논리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시의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수원시의회와 수원시는 협치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여소야대 의회 구성으로 안팎에서 염려가 많으나 의원들께서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시민을 위하는 공통의 목표로 함께 정진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 소각장 이전 발표로 시민과 소통 시작…앞으로의 진행과 전망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을 중심으로 공론화위원회를 조직해 ‘영통 주민 경청회’, ‘공론화 숙의토론’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원회수시설 관련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조직개편 시 이전 업무 등을 전담하는 이전TF팀을 조직하고 이전 대상지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내년 3월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으로 인근 도시와 광역소각장 설치를 위한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자원회수시설 주요시설 개선을 통해 환경기준에 적합한 설비를 구축, 투명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 또 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방안도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행정요구가 다양하고 규모가 큰 만큼 협업기관이 많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은
지난 2020년 13개 산하 공공기관의 조직·인사·재정의 적정성 확보를 통한 효율적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자 조직개편과 임금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민선8기를 맞아 공공기관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2020년 추진했던 정책과 연계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를 위한 유사·중복 사무의 일원화, 기관 핵심 고유사무 강화, 현원 동결, 종사자에 대한 인위적 구조조정 없는 인력 슬림화, 자체수입 강화, 운영 효율화를 통한 인건비·경상경비 절감 등 혁신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예산절감, 업무성과 향상, 조직 및 정원 관리를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며, 각 기관별로 조직, 재정·예산, 사무·기능 분야별 혁신방안, 업무성과 향상전략, 민선8기 성공적 사업 추진 대책, 조직문화 혁신 등 특성에 맞는 자체 혁신방안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구조개혁, 재무건전성 확보, 민간협력 확대, 관리체계 개선 등 공공기관 혁신 4개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혁신안을 수립해 행안부로 제출했고, 이와 관련해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인력확보와 관련해서는 우수한 직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자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통합채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기관장 채용은 올해 8월 시의회와 정책검증 청문회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도시공사, 시정연구원, 문화재단, 컨벤션센터, 청소년재단, 도시재단 등 6개 기관장은 임용 전 정책검증 청문회를 시행해 지방의회를 통한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임용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공공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밑그림을 그리고 현재 혁신안을 확정하기 위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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